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놀이터. 그러나 그 안에 혹시 모를 '안전 사각지대'가 있다면?나주시가 그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관내 어린이놀이시설 122곳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점검 대상은 키즈카페 4곳과 주택단지 내 놀이시설 118곳. 이 중 30곳은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나머지 88곳은 서류를 통해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점검은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관광과, 환경관리과, 나주소방서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놀이기구의 설치 상태와 구조적 안전성, 정기적인 자체점검 이행 여부, 그리고 관리주체의 안전교육 이수 등 법정 의무사항 준수 여부다. 시는 점검 결과를 오는 6월 20일까지 각 시설에 통보하고, 지적사항이 나온 시설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를 수시로 관리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놀이기구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며 “위험 요소는 현장에서 바로잡고, 문제가 확인된 시설은 끝까지 사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농촌 곳곳에 방치된 농기계 정리에 나섰다. 2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무단으로 방치된 농기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총 34대에 대해 이동명령 등 행정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조사는 농촌 경관을 해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무단 방치 농기계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남도는 각 시군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손잡고 농기계 보관창고 주변, 폐농가, 마을 골목 등 현장을 샅샅이 살폈다. 방치된 농기계는 녹슬고 폐유가 흘러 환경오염 우려는 물론, 어린이와 주민 보행 안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좁은 농촌 길목에 방치된 농기계는 통행 불편을 넘어서 사고 위험까지 높인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과장은 “단순한 정비 차원이 아닌, 농촌 안전과 공공질서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예방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 활동을 통해 농기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방치 농기계가 불법 폐기물로 전락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관리대장을 철저히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촌 주민들의 안전과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전남도의 이번 행정조치가 농촌 생활 개선에 실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 기온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안가 방파제가 유실되고 인근 주택들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안재향경우회(회장 임희택)는 21일 오후 1시, 무안군 현경면 송정 선착장에서 목포·함평재향경우회와 합동으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해안가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각 지역의 재향경우회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임희택 회장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부주의한 소각 행위에서 비롯된 것처럼, 해안가에서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사고들이 많다"며 해안가의 안전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목포·함평 재향경우회와 함께하는 이번 활동을 통해, 회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었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희택 회장은 과거 무안서와 나주서에서 수사과장으로 근무한 뒤 2015년 퇴직하였으며, 이번 활동에서 보여준 지도력은 재향경우회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합동 안전사고 예방 활동은 해안가의 안전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항만 작업 현장에서 ‘안전’은 더 이상 당연한 말이 아니다. 여전히 중량물이 오가고, 거대한 크레인이 바삐 움직이는 공간에서는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진다. 바로 이 지점을 바꾸기 위해, 광양제철소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손을 맞잡았다. 17일부터 이틀간, 광양제철소에서는 ‘2025 상반기 항만안전 정기교류회’가 열렸다. 이름만 들으면 익숙한 관행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번 행사는 조금 달랐다. 전국 7개 항만 점검관들과 하역업체, 해수청, 광양제철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실제 사례와 현장 중심의 해법을 들고 광양에 모였다. 말 그대로 ‘실전’ 안전을 논하는 시간이었다. 첫날에는 광양제철소 제품부두에서 이뤄진 개선사례가 공개됐다. 중량물 취급 시 충돌 위험을 줄이는 자동회전장치, 작업자의 손을 대체하는 영전자식 마그네틱 크레인 등. 사람 대신 기술이 위험을 막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메모지엔 질문이 빼곡했다. 둘째 날엔 더 구체적인 현장 점검이 이어졌다. 여수해수청과 광양제철소가 합동으로 부두 설비와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살폈다. 단순히 “잘 되어 있군요”로 끝나는 자리가 아니었다. 현장에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