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조도현 기자] 오늘 막을 내린 플레이오프 첫 번째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브라이슨 디섐보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 했다.

대회4라운드 종합 및 주요 선수 코멘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첫 번째 대회인 ‘더 노던 트러스트’에서 브라이슨 디섐보가 4타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4살의 이 선수는 전혀 불안해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 초반 한 때 어느 순간 2위권과 6 타차 차이를 만들며 결국 그의 커리어의 3번째 우승,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의 첫 우승을 장식했다.
“나는 지금 두 개의 미션을 앞두고 있다. 하나는 라이더컵 그리고 다른 하나는 페덱스컵이다. 지금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앞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기만을 바라고 있다.” 라고 디섐보는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디섐보는 8계단 상승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 1위로 올랐다. 14언더파로 2위를 한 토니 피나우 또한 8계단 상승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나우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시작이 중요하다. 포인트가 부여되는 방식을 보면 언제 다른 선수가 치고 올라올지 모르기에 방심할 수 없다. 이번 주에 내 플레이에 굉장히 만족하며 투어 챔피언십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 날의 주인공은 첫 두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6타차로 초반부터 리드를 한 디섐보였다. 첫 두 홀 이후 7개의 홀에서 총 2개의 보기를 기록하긴 했지만, 디섐보는 아주 안전한 리드로 우승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4타차 리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문득 2015년 U.S. 아마추어에서 큰 격차로 리드를 했던 기억이 났다. 그 기억으로 내 스스로를 밀어붙일 수 있었다. 계속 밀어붙이며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을 때는 그렇게 하려고 했고 조절이 필요한 순간에는 컨트롤 하려 노력했다. 이게 정말 도움이 됐다. U.S. 아마추어에서 큰 격차로 우승했던 기억 덕에 이곳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라고 디섐보는 말했다. 또 “U.S. 아마추어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더라면, 나 스스로를 상기시켜줄 기억 또한 없었을 것이고 그럼 이 곳에서 전혀 다른 위치에 서있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들은 100위권 안에 든 선수들이다. 이번 주말 페덱스컵 포인트 100위 밖에서 시작했지만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는 베네수엘라의 조나탄 베가스 (123위에서 87위), 닉 와트니 (102위에서 67위), 브라이언 스튜어드 (118위에서 99위), 스캇 스털링 (107위에서 94위) 그리고 뉴질랜드의 대니 리 (103위에서 98위)다.
반대로, 페덱스컵 포인트 100위 안에 있다가 100위 밖으로 밀려 이번 시즌 더 이상 볼 수 없는 선수들로는 트레이 멀리낙스 (95위에서 102위), 독일의 알렉스 체카 (99위에서 108위), 브랜든 하킨스 (94위에서 103위), 남아공의 찰 슈워젤 (96위에서 105위) 그리고 로리 사바티니 (97위에서 109위)다.
한국계 미국인 케빈 나는 이 날 4언더파로 67타를 기록하며 총 9언더파를 기록했고 한국인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유지했다. 그는 두 번의 8피트 버디를 만들고 파3인 11번 홀에서 보기를 내며 최종적으로 마지막 5개의 홀에서 버디 3개를 기록했다. 그는 공동 15위로 노던 트러스트를 마무리 하며 총 20위권 안에 들면서 마지막 경기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안병훈은 이븐파로 50위권안에 들며 자리를 지킬 수 있었고 61위에 이름을 올린 김민휘는 일요일에 1오버인 72타로 총 3언터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2오버인 73타로 마무리 했으며 총 4오버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시우 또한 50위권안에 머물며 다음주에도 그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타이거 우즈는 1언더파를 치며 총 4언더파로 주말을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며 공동 40위에 머무를 수 있었다. 우즈는 아직 페덱스컵 포인트 탑30위권에 있으며 지금으로선 투어 챔피언십에서 경기할 자격을 가지고 있다. 우즈는 아직 그의 플레이가 걱정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흐르는 대로 따라갈 뿐이다. 가끔 정말 잘 풀리는 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주도 있다. 가끔은 그린에서 나의 경기가 잘 풀리는 날이 있고 그렇지 않은 날이 있다. 벨레이브에서 좋은 퍼팅들은 다 홀에 들어갔고 그렇지 못한 퍼팅들은 볼이 홀 컵을 돌아 나왔다. 이번 주에는 좋은 퍼팅들도 홀 컵을 돌아 나왔고 안 좋은 퍼팅들을 기회 조차도 없었다. 모든 게 다 그렇다.” 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PGA투어
사진 제공 : Andrew Redington _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