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와 3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골프로 붙는다.
16일 오후(한국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서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롤렉스시리즈'에 포함되었다.
롤렉스 시리즈란 유러피언(EPGA)투어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와 대등한 월드리그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2017년부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특급매치를 묶어 창설한 시리즈다. 이 롤렉스 시리즈에 HSBC 챔피언십이 포함되면서 상금도 대폭늘었다. 지난해 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올해 두 배인 700만 달러가 됐다.
켑카는 2012년부터 유럽에 발을 디뎠다. 그는 2012년 2부 격인 챌린지투어로 유럽에 첫 진출을 했다. 진출 첫해 첫 승을 올리고 다음해에는 3승이란 성과를 올렸다. 세계랭킹에 있어서는 지난 2019 PGA 첫 대회 부진으로 인해 잠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1위를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 이상을 하면 다시 1위를 탈환활 수 있다.
존슨 역시 지난해 PGA투어 3승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 켑카가 부진했던 지난 PGA투어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로 좋은 기세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랭킹 2위, 3위인 그들의 순위가 이번 대회 이후 어떻게 바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