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키라덱 아피반랏(29)이 PGA(미국남자골프협회) 투어 올 시즌 첫 경기로 파머스 인슈어런스를 택했다. 그는 지난해 WGC 대회에서 3차례나 톱5에 오르며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 시즌에 처음으로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것이다.
그는 출전권을 따낸 소감으로 “PGA 투어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면서 “나로 인해 태국 골프를 널리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GC에서 열린다. 아피반랏은 WGC 외에도 메모리얼 토너먼트(공동 13위), US오픈(공동 15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공동 30위) 등에서도 활약을 펼친 바가 있어 골프팬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전문가들도 주목해야 할 PGA 신인으로 그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아피반랏은 파머스 인슈어런스를 출전하게 된 소감을 묻자 “PGA 투어 첫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다” 라면서 " 이번에 참가하는 대회가 열리는 토리파인스GC는 내가 골프를 처음 시작했던 곳과 비슷하다.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잘 마무리한다면 좋은 시작이 될 것이다. 앞으로 PGA투어를 계속 해나가는데 있어 좋은 기세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는 81승을 향해 달리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을 확정지은 바 있다. 여기에 유러피언 투어를 포기하고 PGA 투어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 세계 골프랭킹 1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가세해 골프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