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영호 기자 | 전북 남원시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 사업 국가예산 공모’ 에 최종 선정되면서 1억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지자체 과학관 중 최초로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 서비스용 바리스타 로봇 1대를 설치하게 됐다.
바리스타 로봇이란 미세한 센서들이 부착되어 있는 6축 단관절 로봇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프로그래밍을 통한 정확한 비율로 커피의 샷을 내릴 수 있는 전자동 로봇 커피머신이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측은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올해 10월에 바리스타 로봇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바리스타 로봇은 4차 산업기술이 집약된 제품이어서 우리나라 로봇기술의 발전을 과학관에서 직접 관람하는 효과와 관람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바리스타 로봇은 코로나가 불러온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우리시만의 선도적인 관광문화시설이 될 것” 이라면서 “앞으로 우리 천문대는 지역관광에 새로운 사례를 만들고,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한편 바리스타 로봇이 최초로 설치되는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백두대간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서남권 대표적인 천문과학관시설이다.
지난 4월에 리모델링된 천문대는 최근 패러글라이딩VR 체험과 영화 속 아이언맨이 되어 하늘을 나는 플라잉젯VR, 자이로VR 체험 등을 설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