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이번 주말부터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션 업계가 한발 앞서 봄맞이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더 그레이트 패션 페어(The Great Fashion Fair)’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을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겼으며, 참여 브랜드 수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여성·남성 패션뿐만 아니라 골프,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포함돼 쇼핑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아웃도어·골프 패션 강화… “최대 70% 할인”
특히, 아웃도어와 골프 브랜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 봄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2025 레디 포 아웃도어(2025 Ready for Outdoors)’를 기획, 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8개 점포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블랙야크’, ‘네파’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앤드원더’(3/7~4/3, 잠실 월드몰)팝업을 선보이며, 일본 패션 브랜드 ‘프라그먼트’와 ‘포켓몬’의 협업 컬렉션 ‘썬더볼트 프로젝트’(3/14~23, 잠실 에비뉴엘) 팝업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패션 대기업 총출동… 특별 프로모션 진행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는 ‘한섬’, ‘삼성물산’, ‘신세계인터내셔날’, ‘LF’ 등 국내 8대 패션 그룹과 손잡고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타임’, ‘마인’, ‘시스템’ 등의 한섬 브랜드는 마일리지 적립률을 2배(5%→10%)로 확대하며, ‘구호’, ‘르베이지’, ‘빈폴’ 등의 삼성물산 브랜드와 ‘산드로’, ‘마쥬’ 등의 아이디룩 브랜드는 봄 신상품 구매 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롯백위크’ 가동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롯데백화점몰에서는 10일부터 16일까지 월간 최대 할인 행사인 ‘롯백위크’를 운영한다.

‘나이키’, ‘내셔널지오그래픽’, ‘써스데이아일랜드’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매일 3가지 상품을 선정해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100배 적립해준다. 또한, 행사 기간 3회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만 원 상당의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6일부터 9일까지 총 10만 명에게 ‘롯백위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봄 쇼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대형 패션 행사를 예년보다 앞당겨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맞춤형 프로모션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