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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AGT철도차량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출시…안전성·효율성↑

저소음·저진동·고효율로 주목받는 AGT철도차량,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으로 안전성까지 강화
센서 기반 공기압·온도 감지 기술…유지보수 최적화로 운영 효율성 극대화
ULINE 노선 테스트 완료, 글로벌 철도차량 스마트 타이어 시장 진출 본격화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금호타이어가 AGT(Automated Guidedway Transit) 철도차량 전용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개발, 경기도 의정부 ULINE 노선에서 실증 운행을 진행 중이다. 센서 모듈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AGT철도차량의 안전성을 높이고 타이어 수명을 연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AGT철도차량, 도심 친화적 교통수단으로 주목
AGT철도차량은 도심과 교외를 연결하는 소형 철도 시스템으로, 기존 지하철 대비 건설비용과 기간이 단축되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우수하다. 특히, 타이어 차륜형 방식은 도심 환경에 적합해 운행 효율성이 높아 각국에서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정부 지원 속 기술 개발…한국철도연·코아칩스 협력
금호타이어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한국철도연구원 및 코아칩스와 협력, AGT철도차량 타이어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 모듈과 수신 장치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실제 노선 테스트를 거쳐 성능이 입증됐으며, KC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실시간 타이어 모니터링, 안전·유지보수 효과 기대
금호타이어의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 모듈과 차량 내부 수신 장치로 구성된다. 센서는 극한의 온도와 진동 환경에서도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 전송하며, 수신 장치는 이를 분석해 차량의 타이어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타이어 사고 예방은 물론, 교체 주기 최적화로 유지보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김영진 전무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버스 타이어 모니터링을 넘어 철도차량까지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진동과 하중을 고려한 맞춤형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 강화와 효율적 운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실증 성공…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
금호타이어는 ULINE 노선에서 AGT철도차량 전용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련 기관들과 협업해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스마트 타이어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교통수단에 적용,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