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bhc가 자사앱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신제품 ‘콰삭킹’ 돌풍과 편의성을 앞세운 기능 고도화,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배달앱 의존도를 낮춘 직접 주문 유도는 가맹점 경영 안정에도 긍정적 파장을 주고 있다.
‘콰삭킹’ 효과와 멤버십 혜택… 앱 이용자 수 폭증
bhc는 지난 2월 자사앱을 전면 리뉴얼하며 고객 경험 중심의 기능을 강화했다. 후라이드 신제품 ‘콰삭킹’이 출시 두 달 만에 100만 개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를 중심으로 앱 가입자 유입이 가속화됐다. 등급별 할인 쿠폰, 퀵오더, 선물하기 기능 등도 앱 사용 편의를 높였다.
자체 주문 유도해 ‘배달앱 수수료 부담’ 탈출 시도
앱 기반 직접 주문이 늘어나면서 가맹점의 수수료 절감과 매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bhc는 이를 “운영비 절감과 고객 편의 모두를 잡은 선순환 구조”로 정의하며, 향후 직영점 중심의 QR 테이블 오더 연동, 전국 매장 대상 사전예약 ‘뿌리오더’ 서비스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스’와 손잡고 9일 만에 22만 유입… 앱 최고치 경신
지난 5월 bhc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협업해 ‘뿌링클 치킨 받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단 9일간 22만 명이 신규 가입하며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373% 상승했고, 월간 이용자 수는 116만 명까지 치솟았다. 업계 관계자는 “타 플랫폼과의 이종 결합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bhc 관계자는 “앱을 단순한 주문 플랫폼이 아니라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고객과 가맹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앱 운영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