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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천에 울려 퍼진 1천 명의 ‘만세’소리,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제 감동

- 14일 성북구청 앞 수변활력거점 일대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제 개최
- 이승로 성북구청장 “독립운동가의 삶과 활동의 흔적 오롯이 남은 독립운동가의 도시 성북…그에 걸맞는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 준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자 이승로)가 14일 성북구청 앞 수변활력거점 일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제 ‘다시 찾은 빛으로, 성북의 밤 만세를 외치다’를 개최했다.

 

약 1천 명의 구민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성북문화원, 국민대학교, 고려대학교 인문사회디지털융합 인재양성사업단·글로벌인문학연구원 HK사업단, 서경대학교, 한성대학교, 성북국악협회, 문밖세상 등 성북구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독립운동가의 도시 성북’의 의미를 높였다.

 

 

이날 행사는 고려대학교 인문사회 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의 ‘성북구 독립운동가’ AI 콘텐츠 시연과 변희정 문밖세상 대표의 서예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이어진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 재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이어 독립운동가 후손과 선양에 기여한 인물·단체에 대한 표창 수여식과 함께 성북국악협회의 ‘해방가’·‘배뱅이굿’, 국민대학교 금관5중주 ‘오! 브라스’, 팝페라팀 ‘음파(EUMPA)’의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 광복을 빛으로 기념하는 미디어파사드와 성북천 수변 빛공연이 펼쳐져,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늘 이곳에서 펼쳐질 공연과 전시는 단순한 축하가 아닌,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꿈을 되새기는 시간이다. 성북천의 빛,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져 여러분 마음에도 희망의 불빛이 켜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성북구는 골목마다 숨 쉬는 역사와 문화를 지켜내고, 미래 세대가 그 빛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북구 곳곳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도 진행중이다. 8월 11부터 28일까지 성북구청 1층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성북 독립운동가 80인 초상화’ 특별전을 진행한다. 8월 15일부터 9월 12일까지 삼선동 369예술센터에서 초상화 실물을 1주씩 4회에 걸쳐 순환 전시하고,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문화공간이육사에서 ‘펜, 총, 그리고 연대’ 기획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