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액상·젤리 전문 제조기업 힐링팜이 한국신선원료인증과 손잡고 ‘프레쉬서트(Fresh Cert)’ 인증을 도입해 원료 신선도까지 검증하는 선제적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식품 산업의 품질 신뢰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완제품 넘어 원료까지…품질관리 패러다임 전환
액상·젤리 전문 제조기업 농업회사법인(주)힐링팜이 국내 최초 민간 식품 원료 신선도 인증 제도인 ‘프레쉬서트(Fresh Cert)’를 운영하는 한국신선원료인증(주)(KFIC)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원료 단계부터 검증하는 품질 혁신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완제품 중심의 사후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을 구성하는 핵심 원료의 신선도와 사용 적정성까지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선제적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원료 단계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검증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레쉬서트’ 인증…원료 유통기한·실사용 여부까지 검증
프레쉬서트 인증은 완제품 제조일을 기준으로 배합비 상위 주요 원재료의 유통기한 잔여율을 평가하고, 제출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를 통해 실제 사용 원료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브랜드 단위가 아니라 생산 로트별 심사를 원칙으로 해 원료 관리의 객관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원료 제조 시점이나 잔여 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제3자 검증을 통해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액상·젤리 제품 특성 고려…“원료 신선도가 경쟁력”
힐링팜은 농축액과 착즙액 등 원물 기반 원료 비중이 높은 액상 및 젤리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특히 액상 제품은 원료의 신선도에 따라 색감, 풍미, 점도, 영양 성분 유지율 등이 크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 원료 관리 수준이 곧 브랜드 경쟁력과 직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레쉬서트 인증 도입이 단순한 인증 획득을 넘어 생산 시스템 전반의 품질 고도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힐링팜 심지예 대표는 “품질은 기업이 스스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제도를 통해 객관적으로 증명되어야 한다”며 “원료 선정부터 입고·배합·생산·출고까지 전 과정의 품질 관리 기준을 강화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신선원료인증 김재원 대표도 “농축액과 착즙액 비율이 높은 액상 제품군은 원료 신선도가 완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원료 단계부터 검증하는 품질 문화가 식품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료 신선도 중심 ‘품질 신뢰 시장’ 구축
양 기관은 앞으로 ▲프레쉬서트 인증 적용 품목 확대 ▲공동 품질 기준 연구 및 표준화 ▲유통 채널 협력 체계 구축 ▲소비자 인식 제고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원료 신선도 기반 품질 신뢰’라는 새로운 시장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 산업이 기능성과 브랜드를 넘어 원료 관리 투명성 경쟁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힐링팜의 행보가 새로운 품질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