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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전환' 류현진, 오승환 앞에서 11년만에 세이브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오승환이 아닌 류현진이 세이브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불펜투수로 처음 등판한 류현진이 마지막 4이닝을 책임지며 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라 4이닝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7-3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에게는 '멀티이닝 세이브'가 기록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1호 세이브다.

류현진이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무려 11년만에 처음이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한 프로 첫 시즌에 1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