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대원제약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랩’을 ‘대원헬스’로 새롭게 단장했다. 소비자 친화적이면서 직관적인 이름으로 바꾸고, ‘건강의 대원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시장 신뢰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노린다. 브랜드명 변경, 소비자와의 거리 좁히기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랩’을 ‘대원헬스’로 전격 교체했다. 회사 측은 이번 변화가 기존보다 직관적이고 소비자 친화적인 이름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전달하려는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건강의 대원칙’ 선언…정체성 강화 신규 브랜드는 ‘건강의 대원칙’이라는 슬로건도 내세웠다. 대원제약은 “건강의 기본 원칙과 핵심 가치에 충실한 제품만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브랜드명 교체가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소비자 신뢰를 제도권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시장 점유율 확대 의지 드러내 앞으로 대원헬스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군과 연령대별 맞춤형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장대원’을 ‘대원헬스랩’으로 전환해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보다 명확한 이름으로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겠다는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샴페인 하우스 페리에 주에(Perrier-Jouët)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디자인 페어 ‘디자인 마이애미’의 샴페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과 샴페인의 우아한 결합을 통해 브랜드 철학과 지속가능성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장이 될 전망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샴페인 ‘페리에 주에’가 오는 9월 2일부터 1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Design Miami/ In Situ | Seoul)’에 공식 샴페인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도시 중 처음 열리는 행사로, "Illuminated: A Spotlight on Korean Design"을 주제로 한국 디자인의 전통과 혁신을 조명한다. 2005년 마이애미에서 시작해 바젤·파리로 확장한 디자인 마이애미는 세계 디자인·예술 시장을 선도하는 무대다. 페리에 주에는 개막 전날인 9월 1일 열리는 프리뷰 리셉션에서 약 350명의 국내외 VIP와 주요 갤러리 관계자, 아티스트들에게 제공된다. 섬세한 플로럴 아로마와 균형 잡힌 풍미를 자랑하는 벨에포크 샴페인은 예술 작품과 어우러져 한층 특별한 경험을 완성할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국 AI 스타트업 디노티시아가 한국 문화유산을 반영한 멀티모달 데이터셋 연구로 세계 최고 권위의 멀티미디어 학회 ‘ACM Multimedia 2025’ Dataset Track에 논문이 채택됐다. 단순 번역을 넘어 사회·문화적 맥락을 담아낸 이 데이터셋은 글로벌 AI 편향 문제를 극복하는 새로운 해법으로 평가받는다. 장기기억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대표 정무경)가 참여한 한국 문화유산 기반 데이터셋 연구가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미디어 학회 ‘ACM Multimedia 2025’ Dataset Track에서 공식 논문으로 채택됐다. ACM Multimedia는 매년 수천 편의 논문이 몰리지만 채택률이 낮아, 논문 채택만으로도 세계적 연구 성과로 인정받는다. 올해 행사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다. 이번에 채택된 연구는 ‘HAN(Heritage Augmented Narrative)’ 데이터셋으로, 단순 번역이 아닌 한국 사회의 정서와 문화적 배경, 맥락적 의미를 반영한 내러티브 방식 캡션을 구축했다. HAN 데이터셋은 7,822편의 한국 방송 영상에서 추출한 4만1천 장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화그룹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매각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석유화학 계열사들이 대규모 차입금 만기를 앞두고 자금 압박에 시달리면서, 그룹이 전략적 자산으로 확보해온 지분을 ‘현금화 카드’로 활용할지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여천NCC 등 그룹 내 석유화학 계열사들은 향후 1년 내 2조6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보유한 현금 및 단기 유동화 가능 자산은 1조9000억 원 수준에 그쳐 차환만으로는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 업황 부진과 구조조정 여파 속 은행권 신규 대출도 제한적이어서 숨통은 더 좁아졌다. 시장 시선은 한화가 들고 있는 고려아연 지분 8%(약 160만 주)에 쏠리고 있다. 최근 시가 기준 약 1조3000억 원에 달하는 이 지분은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대표 자산으로 꼽힌다. 한화는 2021년부터 고려아연과 전략적 제휴를 명분으로 지분을 사들였으나, 지난해 상호 지분 관계가 정리되면서 현재는 재무적 성격이 더 부각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분 매각 시 석유화학 계열사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차입 약정 이행에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고물가 여파로 ‘가성비’가 명절 선물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롯데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대거 내놨다. 사전예약 물량의 40% 이상을 중저가 상품으로 구성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합리적인 선택지를 넓혔다. 고물가 시대, ‘요노(YONO)’ 트렌드가 바꾼 선물시장 장기화된 물가 부담 속에서 소비자들은 ‘필요한 것만 사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 불필요한 사치 대신 꼭 필요한 품목 위주의 간결한 구성이 주목받으며, 가성비 선물이 명절 소비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800여 종 선물세트 중 40% 이상, 5만원 미만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 사전예약 판매 물량 중 40% 이상을 5만원 미만 상품으로 구성했다. 사과·배·곶감 등 명절 필수 과일부터 오렌지·자몽·키위 같은 수입 과일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2만~4만원대에 선보였다. 건강 인삼과 건버섯, 건과류 세트도 저렴하게 마련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생활 밀착형 품목까지 ‘실속형’ 전략 김·통조림·홍삼음료·생활용품 등 스테디셀러 가공식품과 생필품 세트는 카드 혜택과 멤버십 할인을 더해 1만~3만원대에 제공한다. 축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미혼모가정 100곳과 보호대상아동 가정 25곳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 ‘보통의 가족’을 진행, 문화·여가 활동과 상담 지원을 통해 단절된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정서적 유대를 강화했다.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2024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미혼모가정과 보호대상아동 가정을 지원하는 가족관계 증진 사업을 펼쳤다. 지원 대상은 미혼모가정 100곳, 그룹홈 아동 및 원가정 25곳이었다. 아이들과 부모는 공연·전시·여행·가족사진 촬영 등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활동을 함께하며 정서적 교류를 경험했다. 굿피플은 그룹홈 14곳을 대상으로 원가정 상담 및 관리 비용을 지원해, 아동이 원가정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보호대상아동이 단절이 아닌 ‘연결’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돕고, 원가정이 다시 돌봄의 주체로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미혼모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게 쉽지 않았는데, 덕분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그룹홈 아동도 “외식 자리에서 어머니가 ‘행복하다’고 하시는 걸 보고 가족의 시간이 얼마나 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수협중앙회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어선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246명이다. 이 가운데 155명(63%)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사고 유형을 보면 해상 추락이 39%로 가장 많았고, 목격자 없는 실종(24%), 구조물 충돌(14%), 양망기 사고(14%)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1인 승선 어선에서 구명조끼 미착용은 치명적 결과로 이어졌다. 수협은 내달부터 두 달간을 ‘구명조끼 구입비 지원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했다. 어업 현장 방문, 모바일 알림, 홍보물 배포, SNS 활용 등 다방면의 홍보를 통해 어업인 참여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구명조끼 착용은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지만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로 어업인 스스로 착용을 생활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인 이하 승선 어선의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한다. 수협은 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연근해 어선원 대상 보급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구명조끼 구매 비용의 80%는 국비(40%)와 지방비(40%)가 지원되며, 신청은 선적지 관할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셀트리온이 아세안 대표 파머징 시장인 베트남에 본격 진출했다. 램시마와 허쥬마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램시마SC와 트룩시마까지 추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지 군 병원과 대형 의료기관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4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1년여 준비 끝에 올해 6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인플릭시맙), 8월에는 항암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출시를 완료했다. 출시 직후 램시마는 베트남 최대 규모 군(軍) 병원과 공급 계약을 체결해 1년간 공급되며, 허쥬마는 중남부 지역 주요 병원 입찰에서 낙찰돼 향후 2년간 공급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도 주요 의료기관에서 트라스투주맙 성분 입찰이 예정돼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은 병원 입찰 중심의 독특한 유통 구조를 갖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직판 전략을 통해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 현지 법인은 병원 및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 ▲직판 역량 ▲공급 안정성을 내세워 입찰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의료진 대상 학술 교류, 규제기관 협력 등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정식품이 100% 국내산 9가지 블랙 곡물로 만든 고단백 분말형 균형영양식 ‘그린비아 영양죽 블랙9곡’을 출시했다. 단백질 6g과 20종 비타민·미네랄을 담아 소화가 약한 고령층부터 바쁜 현대인까지 간편하게 균형 잡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식품(대표 정연호)은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과 특수의료용도식품 ‘그린비아’를 생산해온 기업으로, 이번에 ‘그린비아 영양죽 블랙9곡’을 새롭게 선보였다. 제품은 검정보리쌀, 흑미, 약콩, 서리태, 검정깨 등 국내산 블랙 곡물 9가지를 활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진하고 고소한 맛을 살리면서도 소화 흡수가 편리해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한 포(40g)에는 동·식물성 단백질 6g과 칼슘 140mg이 함유돼 있다. 여기에 비타민과 미네랄 20종까지 담아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휴대하기 간편한 파우치 포장으로 제작돼 물, 두유, 우유 등에 타서 언제 어디서나 섭취할 수 있다. 정식품은 특히 식욕부진이나 영양 불균형을 겪는 소비자, 또는 빠른 보충식을 찾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정식품은 지난 1991년 국내 환자용 식품 시장에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그린비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중간배당을 건너뛴 고려아연이 뒤늦게 해명에 나섰지만, 오히려 ‘자본시장법상 중요사항 공시 누락’ 의혹을 키우며 투자자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기주식 공개매수로 배당 재원이 소진됐다고 설명했으나, 이를 사전에 명확히 고지하지 않은 책임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확산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자기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배당 재원이 이미 활용됐으며, 재무제표와 정관, 신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중간배당 축소 가능성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3년 평균 주주환원율이 75%로 목표치를 초과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핵심을 비껴간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시서류 어디에도 ‘중간배당 생략 가능성’이 직접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보 제공 의무를 소홀히 한 셈이라는 비판이다. 논란의 근본 원인은 고려아연이 2023년부터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공식 방침을 밝힌 뒤, 불과 2년 만에 스스로 약속을 뒤집었다는 점이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와 올해 초 각각 3000억 원대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상반기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