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정식품이 100% 국내산 9가지 블랙 곡물로 만든 고단백 분말형 균형영양식 ‘그린비아 영양죽 블랙9곡’을 출시했다. 단백질 6g과 20종 비타민·미네랄을 담아 소화가 약한 고령층부터 바쁜 현대인까지 간편하게 균형 잡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식품(대표 정연호)은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과 특수의료용도식품 ‘그린비아’를 생산해온 기업으로, 이번에 ‘그린비아 영양죽 블랙9곡’을 새롭게 선보였다. 제품은 검정보리쌀, 흑미, 약콩, 서리태, 검정깨 등 국내산 블랙 곡물 9가지를 활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진하고 고소한 맛을 살리면서도 소화 흡수가 편리해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한 포(40g)에는 동·식물성 단백질 6g과 칼슘 140mg이 함유돼 있다. 여기에 비타민과 미네랄 20종까지 담아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휴대하기 간편한 파우치 포장으로 제작돼 물, 두유, 우유 등에 타서 언제 어디서나 섭취할 수 있다. 정식품은 특히 식욕부진이나 영양 불균형을 겪는 소비자, 또는 빠른 보충식을 찾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정식품은 지난 1991년 국내 환자용 식품 시장에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그린비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중간배당을 건너뛴 고려아연이 뒤늦게 해명에 나섰지만, 오히려 ‘자본시장법상 중요사항 공시 누락’ 의혹을 키우며 투자자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기주식 공개매수로 배당 재원이 소진됐다고 설명했으나, 이를 사전에 명확히 고지하지 않은 책임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확산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자기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배당 재원이 이미 활용됐으며, 재무제표와 정관, 신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중간배당 축소 가능성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3년 평균 주주환원율이 75%로 목표치를 초과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핵심을 비껴간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시서류 어디에도 ‘중간배당 생략 가능성’이 직접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보 제공 의무를 소홀히 한 셈이라는 비판이다. 논란의 근본 원인은 고려아연이 2023년부터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공식 방침을 밝힌 뒤, 불과 2년 만에 스스로 약속을 뒤집었다는 점이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와 올해 초 각각 3000억 원대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상반기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경북 구미 해평중학교 학생들이 기후위기 대응 교육의 일환으로 영풍 석포제련소를 찾아 세계 최초 무방류 시스템과 친환경 설비를 직접 확인했다. 산업 현장에서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존의 가능성을 체험하며, 미래세대의 눈으로 ‘환경과 공존하는 산업’을 배웠다. 해평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30여 명은 지난 27일 영풍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아연 및 비철금속 생산 과정과 친환경 설비를 견학했다. 해평중은 지난해부터 경북교육청 지정 ‘기후위기 대응 연구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지속가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현장학습은 그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학생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세계 제련소 최초로 도입된 ‘폐수 무방류 시스템’이었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정화해 재활용하는 기술로, 연간 약 88만㎥의 공업용수를 절약하고 낙동강 수질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환경기술이 실제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산업과 환경이 양립할 수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1970년 설립된 영풍 석포제련소는 세계 4위 규모의 아연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제련소다. 영풍은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하루 14시간에 이르는 간병으로 지쳐 있던 중증 환아 가족들이 10년 만에 처음 ‘나를 위한 휴식’을 경험했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쉬어가도 괜찮아>가 1년간 142가정을 지원하며, 쉼이 사치가 아닌 권리임을 확인시켰다. 참여자 99%가 재충전 효과를 체감했고, 가족의 대화와 꿈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중증 환아 부모의 하루 평균 간병 시간은 14시간에 달한다. 개인 휴식은 1시간조차 채 되지 않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7월부터 이 현실을 바꾸고자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이는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에서 전문 돌봄을 받고, 가족은 여행을 떠나며 처음으로 ‘분리 휴식’을 경험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1년간 총 142가정(432명)이 참여했고, 거의 모두가 “재충전의 효과를 얻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여수에서 여행을 다녀온 권용미 씨는 “아픈 아이와 떨어져 네 식구가 처음으로 떠난 여행이었다. 쉼이 사치라 생각했는데, 두 딸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세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내 1위, 세계 3위 공작기계 기업인 DN솔루션즈가 독일 하이엔드 공작기계 명가 HELLER 그룹을 전격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130년 전통의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흡수한 DN솔루션즈는 매출 3조원 규모로 도약,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공작기계 글로벌 3위이자 국내 1위 기업 DN솔루션즈(대표 김원종)가 독일의 하이엔드 공작기계 전문업체 HELLER 그룹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HELLER는 1894년 창립 이후 고난도 초정밀 머시닝센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업체다. 이번 인수를 통해 DN솔루션즈는 초정밀 가공 기술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한층 더 경쟁력을 끌어올리게 됐다. HELLER는 독일, 영국, 미국, 브라질,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DN솔루션즈는 한국·중국·인도(예정)에 생산 기지를 갖추고 있다. 양사의 글로벌 생산망이 결합되면 지역별 수요 변화와 무역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 현지 공장은 최근 강화된 관세 정책에 효과적인 ‘전략적 방파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HELLER는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러닝 브랜드 뉴런이 오는 10월 12일 경기도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첫 ‘뉴런 한강마라톤’을 연다. 러너의 경험을 반영한 스마트 스포츠 문화를 지향하는 이번 대회는 10km와 5km 두 코스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다양한 현장 혜택이 제공된다. 러닝 브랜드 뉴런(NU:RUN, 대표 김준오)은 10월 12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2025 뉴런 한강마라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브랜드 첫 공식 마라톤으로, “러너가 직접 만들면 다르다”는 철학을 담아 참가자 중심의 스마트 스포츠 문화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대회는 10km와 5km 두 개 코스로 운영되며, 입금 기준 선착순 2,000명만 참가할 수 있다. 김준오 대표는 “누구나 꿈꾸는 하프 마라톤(21km)의 의미를 반영해 10km와 5km 코스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달릴 수 있도록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뉴런 티셔츠와 스포츠 양말, 허닭 아르기닌·닭가슴살, 디오에스앤유니크 선크림 등이 포함된 기념품 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완주자는 메달과 생수, 논알콜릭 레몬 음료, 허닭 통고구마, 저당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해양 사고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동료 선원과 낯선 생명을 구한 우리 어업인들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 국내 연근해 어선 선장 3명이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수여하는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하며, 한국 어업인의 헌신과 용기가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 각인됐다. 수협중앙회는 26일, IMO가 올해 ‘바다의 의인상(IMO Award for Exceptional Bravery at Sea)’ 수상자로 국내 선장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는 ▲621영신호 임형택 선장 ▲999범성호 박병석 선장 ▲뉴엔젤호 박현우 선장이다. 이들은 올해 초 각각 해상 사고 현장에서 21명의 생명을 구조하는 데 앞장섰다. 임형택·박병석 선장은 지난 2월 제주 서귀포 남서방 450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136 다누리호 선원 10명을 전원 구했다. 같은 시기 박현우 선장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침몰된 파이팅호의 선원 11명을 구조하며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두 차례의 구조는 모두 악천후와 높은 파도 속에서 진행됐고, 자칫하면 구조자 본인마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목숨을 아끼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한세대학교가 26일 예루살렘홀에서 2025년 상반기 교원 정년 퇴임식을 열고, 20년 넘게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헌신해 온 유대현(컴퓨터공학과)·김필승(음악학과) 교수를 배웅했다.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26일 교무처(처장 임은영) 주관으로 교내 예루살렘홀에서 2025년 상반기 교원 정년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퇴임식의 주인공은 IT학부 컴퓨터공학과 유대현 교수와 예술학부 음악학과 김필승 교수다. 1998년 임용된 유대현 교수는 27년 6개월간 대학 IT 교육의 토대를 닦아온 주역이다. 그는 부총장, 기획처장, IT학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으며 학교 발전을 위해 힘썼다. 2005년 임용된 김필승 교수는 20년 6개월간 음악학과 전임교원으로 재직하며 수많은 음악 인재를 배출해왔다. 학문적 열정과 교육적 헌신으로 후학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은영 교무처장의 사회로 퇴임식이 진행됐다. 백인자 총장은 두 교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20년 넘게 학교를 위해 헌신해 주신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남은 교직원 모두가 교수님들의 발자취를 본받아 더 큰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아모레퍼시픽의 고효능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가 신제품 ‘레티놀 레티젝션™ 세럼’을 내놨다. 300만 개 스피큘에 레티놀을 담아 피부 깊숙이 성분을 전달하는 기술을 앞세워, 콜라겐 특수관리 이상의 탄력·주름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화장품 시장의 ‘고효능 경쟁’에 불을 붙였다. 300만 개 스피큘에 담은 레티놀 아이오페가 새롭게 선보인 ‘레티놀 레티젝션™ 세럼’은 피부 속 깊이 성분을 전달하는 독창적 기술로 무장했다. 300만 개의 스피큘에 레티놀을 담아 피부 흡수율을 높였고, 기존 제품 대비 46% 더 빠르고 깊은 침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자극은 줄이고 효능은 극대화한 설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콜라겐 특수관리 능가하는 효과 아이오페는 콜라겐 부스터 특수관리와 1:1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숫자로 드러났다. 탄력 49% 개선, 주름 83% 개선, 윤기 88% 개선. 단 한 번의 사용으로도 눈에 보이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단순 화장품을 넘어 ‘홈케어 전문관리’ 수준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유통망 확대 전략 이번 제품은 8월 25일 아모레몰과 네이버 브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외식업계 디지털 전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매드포갈릭이 배민 안내로봇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스마트 외식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맞이 인사부터 좌석 안내까지 수행하는 로봇을 통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된 외식 경험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최초 안내로봇 정식 도입, 전국 매장으로 확대 중 엠에프지코리아(MFG KOREA)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대표 윤다예)은 배민로봇의 안내로봇을 지난 6월 시범 도입한 이후 현재 전국 21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서빙로봇을 활용해 온 매드포갈릭은 이번 안내로봇 도입으로 외식업계 푸드테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접객 서비스…예약부터 좌석 안내까지 척척 신형 안내로봇은 예약 시스템과 연동돼 입장 고객을 지정 좌석까지 안내한다. 예약번호 입력 시 자동 안내가 가능하며, 예약 없이 방문한 경우에도 매장 내 우선순위에 따라 좌석을 배정한다. 여기에 인사·고개 끄덕임 등 인터랙션 기능까지 탑재돼 고객과의 자연스러운 교감을 지원한다. 고객 반응 긍정적, 직원 업무 강도 완화 효과도 현재 안내로봇이 운영되는 매장에서는 고객의 자발적 이용률이 높게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