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동문들이 한 해의 문학적 수확을 함께 기념하는 ‘서라벌문학상 시상식’이 12월 11일 오후 5시 흑석동 안동장에서 열린다. 각기 다른 자리에서 묵묵히 언어와 문화예술의 세계를 빚어온 네 명의 동문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주찬옥 동문회장은 “문학을 향한 열정이 다시 서로를 비추는 시간”이라며 수상자를 축하했다. 그늘을 더듬어 빛을 찾는 시의 여정 ― 본상 박시우 시인 올해 서라벌문학상 본상은 박시우 시인의 시집 《내가 어두운 그늘이었을 때》가 품에 안았다. 박 시인의 시는 늘 낮고 깊은 자리에서 출발한다. 절제된 언어 속으로 스미는 감정의 결, 스스로 형상화하기 어려운 인간의 어둠을 그는 조심스레 건져 올린다. 그의 시집은 상처를 응시하는 눈과 회복을 향한 의지가 맞물려 독자에게 “그늘 속에서도 빛의 가장자리는 존재한다”라는 사실을 환기한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수상은 그가 오랜 시간 축적한 시적 감각이 비로소 결실로 응답받은 순간이기도 하다. 박 시인은 시 쓰기와 함께 종삼포럼, (사)서울문학관홀 등에서 문학을 가꾸고 영토를 넓히는 역할에도 애써 왔다. 젊은 서사의 문을 두드리는 손 ― 신인상 이서현 소설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가고파 음악제 ‘클래식의 향연, 고향을 그리며’가 12월 7일(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고향을 그리는 따뜻한 감정과 향수를 클래식 선율로 풀어내는 무대이다. 소프라노와 테너의 성악 무대, 오케스트라 협연, 서정적 분위기의 선율 등 다양한 클래식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해설이 함께하는 구성으로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편안하게 음악에 몰입할 수 있다. 지휘는 한국 클래식계의 중심에 선 장윤성 서울대 음대 교수가 맡는다. 서울대와 비엔나 국립음대,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거친 그는 국제 콩쿠르 입상과 마린스키 극장 활동 등 깊이 있는 경력을 지닌 지휘자다. 안정된 해석과 섬세한 감성이 그의 무대를 더욱 빛낸다. 성악 무대에는 두 명의 뛰어난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소프라노 손정윤은 독일에서 최고전문연주자과정까지 마친 실력파로 뉴욕 카네기홀 초청 무대를 두 차례나 올랐다. 맑고 투명한 음색이 가장 큰 매력이다. 테너 이정원은 이탈리아와 벨기에 등 세계 주요 성악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라 스칼라 극장에서 한국인 테너 최초로 주역 데뷔한 화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가수 재하가 올겨울 팬들과 함께 걷는 따뜻한 음악 여행을 준비했다. 재하는 오는 12월 14일(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선릉로 성암아트홀에서 연말 미니 콘서트 ‘동행(冬行)’을 열고 팬들과 특별한 하루를 나눈다. 재하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사랑받은 가수 임주리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뛰어난 음악 감성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자신만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의 시간을 함께해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다. 이번 콘서트는 제목처럼 ‘함께 걷는 겨울’의 의미를 담았다. 재하는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올 한 해에도 제 노래와 마음을 받아준 모든 분과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싶었어요. 추운 겨울이지만, 우리가 함께 있으면 그 어떤 계절보다 따뜻할 거예요. 이번 공연은 여러분에게 드리는 작은 감사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공연은 약 120분간 진행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대표곡은 물론 겨울 감성을 담은 스페셜 무대도 더해진다. 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토크, 미공개 무대 등으로 팬들에게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간다. 좌석은 전석 9만 9,000원으로 균일하다. 성암아트홀은 아담한 규모와 뛰어난 음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광주 영산강변을 뜨겁게 달군 ‘2025 광주광역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이틀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고른 기량을 선보이며 홀인원 기록과 서든데스 연장전까지 나온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기록의 축제’였다. 대회는 11월 27~28일 이틀간 광주 남구 승촌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두 62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첫날 오전 갑작스러운 비로 일정이 잠시 미뤄졌지만, 참가자들은 오히려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더욱 집중된 플레이를 펼쳐 현장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다. 남자부에서는 36홀 기준 132타에서 무려 27타를 줄인 105타를 기록한 광주 박태영 선수가 우승했다. 박태영은 105타를 기록한 김진식 동타를 이루며 서든데스 연장전에 돌입,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뒤이어 김진식이 2위, 박용철(107타)이 3위, 공석의(108타), 이백용(109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여자부에서는 함평의 임호순 선수가 10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정옥분(110타), 김애란(111타), 김숙자(112타), 임경순(114타)이 5위권에 들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11회 경상남도지사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경남 합천군 합천파크골프장에서 12월 1, 2일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576명의 실력파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수준 높은 경기력과 응원 열기로 연일 성황이었다. 최종 결선에서 남자부 김종열(사천), 여자부 최선녀(광주)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오르며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한파크골프협회와 경상남도체육회, 합천군체육회, 합천군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하며 전국 규모의 대회 위상에 걸맞은 운영을 선보였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사천의 김종열 선수가 안정적인 페어웨이 공략과 흔들림 없는 퍼팅으로 꾸준히 스코어를 줄이며 우승을 확정했다. 신진규(거창)와 이창희(부산) 선수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끝까지 추격을 이어가며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4위에는 이재봉(김해), 5위에는 김종홍(대구)이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 경쟁을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는 광주의 최선녀 선수가 경기 초반부터 독보적인 안정감을 보이며 선두를 지켰다. 정교한 어프로치와 흔들림 없는 퍼팅이 돋보였고, 경기 후반부에도 큰 실수 없이 흐름을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파크골프 최정상을 가리는 ‘2025 연합뉴스TV-화천군 왕중왕전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6차례의 대규모 예선을 거쳐 전국 1,600여 명이 참여해 열전을 펼친 결과 남녀 최종 왕중왕에는 각각 강원의 문형식·유수림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답게 결선 라운드에서는 박빙의 승부와 극적인 순위 변동이 이어지며 파크골프 최고수들의 격돌을 보여주었다. 대회는 지난 4일부터 하남면 용암리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과 사내면 사내 파크골프장에서 분산 개최된 6차례 예선을 통해 결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전국 각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모이면서 이번 왕중왕전은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예선을 통과한 남녀 각 120명은 26일부터 이틀간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진행된 결선 1·2라운드를 통해 최종 순위를 다투었다. 남자부에서는 문형식(강원) 선수가 227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전반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그린 공략을 선보인 문형식은 후반 접어들어 경기 리듬을 완벽하게 유지하며 라이벌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장타보다는 정확한 세컨샷과 안정적인 퍼팅에 집중하는 전략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2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사)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이 운영하는 익명제보시스템 ‘케이휘슬(K-Whistle)’이 기업과 공공기관의 윤리·투명성 강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구원은 2007년 국내 최초로 외부 독립기관 운영 방식의 익명제보시스템을 도입해 조직 내부의 부정·비리 행위를 외부에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현재 케이휘슬은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기업 등 220여 개 기관에서 활용되며 내부통제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휘슬은 지난 6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식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혁신제품 지정은 기술혁신성,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 사업화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케이휘슬은 국내 최초의 외부위탁 신고시스템으로서 기술적 우수성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국가 보안인증 제도인 CSAP SaaS 표준등급을 획득하면서 공공기관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케이휘슬은 익명성 보장은 물론 신고자와 기관 간 실시간 익명 소통 기능, 정형·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기관 맞춤형 신고센터 구성, 익명 포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게리 라이브세이(Gary Livesay) 미국 북미파크골프협회(NAPGA) 회장이 11월 20일 한국을 방문해 K-파크골프의 글로벌 도약을 공식화했다. 이번 방한은 미국이 한국의 프로파크골프 체계를 선택하고 협력 의사를 밝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전영창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수석부회장은 “한국이 미국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미국이 한국을 선택했다”라며 한국 중심의 글로벌 표준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세계 파크골프 산업은 일본이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이번 라이브세이회장의 방한은 미국이 일본이 아닌 한국과 손을 맞잡았다는 사실은 세계에 알리고, 세계 파크골프 지형이 재편되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였다. 세계 스포츠 산업에서 미국의 선택은 곧 국제 기준의 흐름을 결정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라이브세이 회장은 한국 방문 첫 일정에서 포천 한여울 파크골프장을 둘러보며 한국형 프로파크골프 코스 설계와 운영 시스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현장을 확인한 직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파크골프 산업을 발전시키는 나라”라고 말하며 한국 모델의 우수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이어 스크린파크골프 시스템 시연을 참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미국 북미파크골프협회(NAPGA) 게리 라이브세이(Gary Livesay) 회장이 11월 20일 한국을 방문하며 K-파크골프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가 아닌 “한국이 미국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미국이 한국을 선택했다”리는 선언으로 평가된다. 수십 년간 일본 J-파크골프가 세계 파크골프의 중심이었지만, 이번 협력으로 미국은 일본이 아닌 한국의 파크골프와 손을 잡았다. 이는 세계 파크골프 주도권이 한국으로 이동했음을 상징하며 한국이 국제 표준을 주도하는 시대의 개막을 예고한다. 게리 회장은 포천 한여울 파크골프장과 스크린파크골프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기술력과 발전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 올림픽공원 스포츠코리아랩 회의실에서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KPPGA) 전영창 수석부회장과 공식 협의를 갖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전 부회장은 “한·미가 함께 국제 프로파크골프 규정을 만드는 것이 협력의 첫 목표”라며 한국이 규정 초안을 작성해 미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표준 제정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발언이었다. 이에 게리 회장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인천 서구 아시아드파크골프장에서 13~14일 열린 ‘2025 인천아시아드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천에서 처음 열린 전국대회인 이번 행사는 인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인천시파크골프협회와 인천일보가 주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황정오 인천시파크골프협회장,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강범석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예선에는 1,200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 남녀 각 240명, 총 480명이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36홀 스트로크·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녀부 경기가 각각 A~D코스에서 나누어 각각 18홀 경기로 순위를 가렸다. 치열한 접전 끝에 남자부는 강원 춘천의 길승무 선수가 112타로 상금 600만 원과 우승컵을 안았다. 이어서 박수한, 고원석, 배영수, 이영실 선수가 각각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는 서울 송파의 신순덕 선수 11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 타 뒤진 정은주 선수가 2위에 올랐고, 윤혜숙, 허숙희, 유인서 선수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개인전 상금은 남녀 각 1위 600만 원, 2위 3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