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오랜 재활 끝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다. 그는 복귀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더스틴 존슨과 조를 이뤄 플레이를 펼친다. 우즈가 PGA 투어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015년 8월 윈더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우즈가 공식적으로 참가를 결정한 이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27일 오전 3시 40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SMBC 싱가포르오픈] 송영한, 1타차 아쉬운 2위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가 공동 주관한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1타차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송영한은 비록 타이틀 방어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지난 2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1. 7,398야드)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우승상금 18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태국의 파차라 콩왓마이와 남아공의 제이비 크로거, 필리핀의 주박 파군산과 함께 공동 2위를 대회를 끝마쳤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조던 스피스를 1타 차로 제치고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송영한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 찬스를 살리지 놓치며 승부를 마감했다. 다만, 공동 12위까지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4명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출전 티켓을 확보했고, 세계랭킹도 기존 80위에서 11계단 끌어올린 69위에 랭크됐다. 대회 우승은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친 태국의
조던 스피스 방한, “올해 목표는 마스터스 우승” 스피스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언더아머 브랜드 하우스에서 열린 스포츠 의류 브랜드 언더아머의 정식 오픈 기념 및 자신의 첫 시그니쳐 골프화 ‘스피스 원’의 홍보차 방한했다. 지난 2015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후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스피스는 1시간 동안 치뤄진 행사에서 한국 주니어 골퍼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했다. 이와 더불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특히 자신의 장기인 페이드 샷을 구사하는 방법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기도 했다. 행사 말미에는 주최 측이 준비한 방한 선물인 호롱불을 들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스피스는 올해의 계획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대회 참가 여부는 오는 7월까지 밖에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말하며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CJ@나인브릿지 참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목표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면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역시 마스터스라고 대답했다.
최지만이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다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린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지난 1월 16일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뉴욕 양키스와 연봉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면 타석수에 따라 최대 40만달러의 인센티브도 받는다. 총액 11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뉴욕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 중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최지만은 지난해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백업 1루수로 출전해 54경기에서 타율 0.170, 5홈런, 12타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지난달 최지만을 방출 대기 명단에 올렸다. 최지만을 영입하겠다는 팀이 나오지 않아 그의 계약이 소속팀 마이너리그로 이관됐으나 최지만은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지 않고 FA가 되기로 결정했다. 최지만은 양키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염경엽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SK 와이번스의 신임 단장으로 선임됐다. (사진=넥센 제공) 지난해까지 넥센 히어로즈를 이끌었던 염경엽(49) 전 감독이 SK 와이번스의 단장직에 오른다. SK는 17일 "염경엽 전 넥센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민경삼 전 단장의 자리를 염 전 감독이 채우게 됐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1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시작한 염 감독은 2000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이후 현대 유니콘스와 LG 트윈스에서 프런트로 일한 그는 2012년 주루·작전코치로 넥센과 연을 맺었다. 2013년에는 넥센의 사령탑에 올라 팀을 이끌었다. 당시 프런트 출신에 경험이 부족한 감독이라는 비아냥이 적잖이 있었지만 염 감독은 실력으로 비난 여론을 잠재웠다. 감독 데뷔 첫해부터 넥센의 창단 첫 포스트진출을 일궈낸 염 감독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를 맛보며 '가을 잔치'의 단골손님으로 자리매김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 LG 트윈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돌연 자진사퇴 의사를 전하며 넥센과 결별했다. SK의 감
넥센 히어로즈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최창복 본부장, (사진=넥센 제공)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51) 대표이사가 프로야구단 사장으로 구성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13일 사임한 이 대표이사는 구단에 사장직을 신설해 경영보좌 자문역을 맡고 있던 최창복(53) 본부장을 임명해 KBO 이사직을 승계하도록 조치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며 나로 인해 구단이 큰 위기에 내몰리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각 구단을 포함한 KBO리그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해 자숙의 의미로 KBO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KBO 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이 대표이사의 업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기존과 같이 구단 내부 운영을 총괄한다. 다만 최 사장이 KBO 이사직을 포함한 대외 활동을 전담한다. 최 신임 사장은 광신상고와 국민대를 졸업하고 1987년 현대건설 총무부에 입사했다. 이후 1996년 현대유니콘스 창단 멤버로 운영팀 관련 업무를 맡았다. 2008년 서울 히어로즈 창단부터 현재까지 운영팀장과 운영본부장을 거치
한국야구위원회는 16일 2017시즌 공식 대회명과 엠블럼을 공개했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오는 3월 31일 개막하는 한국 프로야구의 공식 대회명과 엠블럼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2017시즌 KBO 리그의 대회명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공개된 엠블럼은 구장 대회고지, 입장권, 간행물 등 KBO 리그 관련 각종 제작물에 활용된다. 또 정규시즌 중 KBO 리그 중계방송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017시즌 포지션별 주요 선수를 전망한 칼럼에서 강정호를 주전 3루수로 분류하면서 음주 운전 사고가 그의 팀내 입지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USA투데이는 "강정호가 비시즌 기간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지만 구단은 사고가 강정호의 올시즌 입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법처리 결과를 주목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팀 자체 징계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올해도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해야 할 강정호의 입지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해 강정호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데이비드 프리스가 공백을 잘 메웠다며 다가오는 2017시즌에도 프리스가 강정호를 뒷받침하는 백업 3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늑골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결국 취소했다.영국 BBC는 17일(한국시대회) 매킬로이가 늑골에서 발견된 피로성 골절 때문에 이번 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HSBC 챔피언십 참가를 포기했다고 밝혔다.시즌 개막전 매킬로이가 새로운 장비에 적응하기 위해 연습을 늘린 것이 피로성 골절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매킬로이는 당초 허리부위에 통증을 느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늑골에서 골절이 발견됐다.매킬로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글렌도워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남아프리카(SA)오픈에서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당장 재활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인 매킬로이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돼 너무나도 실망스럽다. 그러나 전문가들로부터 완치할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저스틴 토마스의 이름을 기억하는 골퍼는 그리 많지 않았다. 토마스는 단지 조던 스피스와 동갑이고 둘이 아주 친하다 정도로 동료 골퍼들에게도 각인돼 있었다. 토마스도 스피스와 마찬가지로 16세에 PGA 투어 대회(윈덤챔피언십) 컷을 통과하며 신동 소리를 들었지만 '제2의 타이거 우즈'라는 평까지 듣는 스피스의 그늘을 벗어나긴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아무개 친구'라고 토머스를 소개할 필요가 없게 됐다. 새해 벽두부터 '기록 파괴자'로 골프계를 뒤흔들고 있는 토머스는 '마른 장타자'다. 키 178cm, 몸무게 66kg 호리호리한 체격인데도 300야드 넘는 장타를 펑펑 때려낸다. 그의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320야드로 9위였다. AFP 연합뉴스그는 자신의 장타 비결로 "땅의 기운을 활용해 온몸으로 드라이버를 친다"고 했다. 임팩트에서 팔로 스루로 이어지는 순간 두 발로 땅을 박차듯 역동적인 스윙을 한다. 특기가 물구나무서기라고 할 만큼 어린 시절부터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면서 장타를 치게 됐다고 한다. 지난주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는 내리막이긴 하지만 세 차례나 4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