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들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공약 반영을 위한 힘찬 행보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0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인 김성환 의원과 만나 전남의 미래 전략을 담은 현안 사업들을 대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조성을 비롯해 나주의 ‘에너지 AI 모델시티’ 구축,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등 전남 지역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더불어 ‘글로벌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개발, 우주발사체 특구 내 ‘제2우주센터’ 건립, 무안국제공항을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으로 육성하는 등 다방면에서 전남의 혁신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구상을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대선 공약에 이들 과제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며, 이후 새 정부 국정과제로도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환 의원은 “전남이 제안한 과제들은 지역 발전의 핵심 축이자 미래 성장의 기반”이라며 “정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햇빛과 바람이 돈이 되는 세상이 올까? 영광군은 "이미 준비 중"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태양을 보면 전기요금이 생각나는 시대’가 될지도 모르겠다. 영광군이 미래 비전으로 내세운 건 바로 ‘에너지 기본소득’. 쉽게 말해, 지역 주민이 햇빛과 바람에서 생산된 에너지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나누는 구조다. 말하자면 마을 단위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영광군은 이를 국가 차원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5월 1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공약 제안 사업 보고회’에서 영광군은 총 13개의 핵심 사업을 정리해 발표했다. 핵심 키워드는 ‘에너지’, 그리고 ‘기본소득’이었다. “우리는 에너지 부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장세일 군수는 보고회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영광군은 이미 풍부한 일사량과 해상풍력을 갖춘 자연 조건 덕분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목받는 지역이다. 이 가능성을 현실로 끌어내기 위한 카드가 바로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 구상이다. 보고회에서는 이 외에도 무탄소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청정수소 클러스터 구축, 해상풍력 O&M 거점기지 조성, 스마트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2003년부터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형 연구개발 사업인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큰 결실을 맺고 있다. 차세대사업은 대구 미래 신산업 5+1분야인 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점 지원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9년간 지원성과를 분석한 결과, ▲직접매출 796억 원 ▲신규고용 425명 ▲지식재산권 581건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를 지원금 1억 원당 성과로 환산하면 매출 7.1억 원, 신규고용 3.8명에 달한다. 아무리 훌륭한 기술이라도 사업화가 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차세대사업의 사업화 성공률은 71.3%로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평균을 크게 웃도는데, 이는 시장 중심의 연구개발 지원정책의 실효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의 연구개발사업이 연구개발 자체는 대부분 성공하지만 사업화까지 연결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차세대사업은 연구개발 이후 사업화뿐만 아니라 투자까지 지원하는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전주기 지원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는 창업·소기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연구개발 지원 사각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포시는 4일 시청 소통실에서 '김포시 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인구 50만을 목전에 둔 김포시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적 정책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정 전반에 걸쳐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한 2040 미래 비전 및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7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현황 분석 및 현장 조사, 관련 부서 의견수렴, 자문단 의견 청취 등을 진행했다. 10월에는 시민 등 약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국·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용역사의 추진사항 발표, 질의응답 및 자유발언의 순서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가 규모적으로 많이 성장한 만큼 지금은 내실을 다져서 더 큰 김포를 준비해야할 때"라며 탄소중립 및 4차산업혁명 등 뉴노멀시대 주도 전략, 시민안전도시 실현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주문했다. 김포시는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추가적인 수정·보완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올해 7월경 김포시 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