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호남 총괄선대위원장이 24일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선거 유세를 펼치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이 위원장은 순천과 여수를 비롯해 충북 청주까지 지역을 넘나들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호남 지역의 정치적 판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요동치는 가운데, 이정현 위원장의 이번 유세는 김문수 후보가 호남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는다. 이 위원장은 순천 순회유세에서 UFC(종합격투기) 경기를 비유로 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에서 시합 전 너무 설치는 선수는 반드시 진다”며 “이재명 후보가 경호부터 언행까지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면 대선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상대 후보의 조급함과 과잉 자신감이 오히려 선거에서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어젯밤 대선 토론회에 대해 “국민들이 직접 평가하는 면접장과 같았다”며 “누가 국민 수준에 맞는 대통령감인지, 어느 후보가 도덕성과 신뢰에서 뒤처지는지가 확연히 드러났다”고 평했다. 특히 김문수 후보의 토론 승리를 분명히 했다. “이번 토론은 김문수 후보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전남 동부권의 핵심 산업인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가운데, 여수, 순천, 광양 3개 시가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광양만권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 동맹을 결성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은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5대 공동과제를 제시하며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가 열린 지난 30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3개 시장은 지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전남 동부권의 주요 산업 위기는 한 도시의 문제가 아니라, 3개 시 모두의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광양만권 산업 위기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명히 했다. 광양만권은 한국 경제의 주요 축인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산 철강 덤핑수출, 그리고 미국의 고율 관세 등으로 전남 동부권의 주력 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여수의 석유화학 산업은 그 중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광양의 철강 산업 역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여수, 순천, 광양 3개 시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5대 공동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