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 / 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저스틴 토머스, 존 허(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조던 스피스, 자크 존슨(이상 미국)이 7언더파 63타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오늘 전반 생각보다 편하게 플레이를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후반에는 코스도 조금 쉽게 느껴지고 저번 주에 비해서 샷감도 돌아온 거 같아 잘 마무리한 거 같다."며, "지난주에 아이언 샷이 안 좋아서 많이 연습하면서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제는 많이 감을 찾아서 지금 아이언은 자신 있고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PGA 투어에 본격 진출한 김시우는 그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기록하고, 작년엔 최연소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자리에 올랐다. 

지난 4월에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그는 올시즌 11번 대회에 출전에 4차례 톱10에 들며 현재 페덱스컵(764점) 랭킹 40위를 달리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라이언 하먼, 피터 맬너티(이상 미국)가 공동 선두에 한 타 차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US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2언더파 68타로 웹 심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37위를 했다.

(사진 =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