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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퀴큰 론스 2R에서 버디 7개 몰아치며 65타 기록...공동 11위로 순위 대폭 끌어올려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퀴큰 론스 내셔널 2R에서 65타를 치며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11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타이거 우즈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파70 / 7,10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로 공동 48위였던 우즈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를 쳐 순위를 공동 11위까지 끌어올렸다. 9언더파 131타인 선두 그룹과는 4타 차이다.

퀴큰론스 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우즈는 "17번 홀(파3)에서 퍼트를 세 번 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퍼트도 몇 차례 나왔다"며 "60대 중·후반 타수면 괜찮다고 생각했으므로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10번 홀(파5)부터 출발한 우즈는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버디 3개를 추가한 8, 9번 두 홀 연속 볼이 벙커에 들어가 위기를 맞았지만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타수를 지켰다.

3년 만에 말렛 퍼터로 교체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 우즈는 이날 퍼트를 26번만 하며 좋은 감을 보였다.

특히 10번 홀에서는 7m 정도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2, 15번 홀에서도 5m가 넘는 버디 퍼트로 타수를 줄이는 등 좋은 퍼트 감을 선보였다.

보 호슬러, 라이언 아머, 브라이언 게이(이상 미국)등 세 명이 9언더파로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빌리 호셸(미국)이 8언더파로 한 타 차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재미교포 존 허(28)가 6언더파 134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존 허는 "오늘은 파를 지키자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며 "어제도 샷은 괜찮았는데, 파를 지키지 못하고 보기를 몇 개 했었다. 오늘은 보기 없이 라운드를 끝냈다. 이런 점에서 어제와 달랐던 것 같다. 몇 홀에서 실수를 하긴 했지만, 파로 잘 막았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지난주에 내린 비로 그린이 좀 부드러워 진 듯하다. 평소 대회랑은 좀 다르게 세팅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코스 세팅에 만족한다."면서 "날씨의 덕을 좀 보고 있는 듯 하다. 남은 라운드도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플레이 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