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김인경, LPGA 마라톤 클래식 첫날 1타 차 공동 2위

- 전인지, 이미림도 공동 2위 오르며 좋은 출발 보여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2연패를 향한 가벼운 발걸음을 보였다.

김인경

김인경은 1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 / 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에 한 타 차 공동 2위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인경은 1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어 17,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5언더파로 마쳤다.

후반들어 3번 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인경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된다.

김인경은 "전반에 신나게 경기했다. 파5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한 것도 즐거웠다"며 "후반엔 바람이 다소 불고 그린이 까다로웠지만 샷과 퍼트가 좋았다. 전반적으로 좋은 라운드였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지난 대회의 좋은 기억 덕분에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선수들은 유독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열한차례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일곱 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 이미림(28)과 전인지(24)가 김인경과 함께 나란히 5언더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11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다가 14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미림도 전ㆍ후반 고른 경기력을 보이며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지난주 LPGA 투어 72홀 최저타수와 최다언더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한 김세영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사진 =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