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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첫날 공동 7위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김민휘(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첫날 공동 7위를 한 김민휘 

김민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 / 7,2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민휘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3번 홀부터 징검다리 버디를 세 개 추가한 그는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좋은 분위기는 이어졌다.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버디 2개, 이글 1개로 순식간에 타수를 줄여 선두권으로 도약한 김민휘는 그러나 마지막 두 홀이 아쉬웠다. 

8, 9번 홀 연속 보기를 범한 그는 한 때 공동 2위였던 순위가 공동 7위로 내려가며 1라운드를 경기를 마쳤다.

김민휘는 이 대회에서 5위 이내에 들면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 자격을 얻을 가능성도 생긴다.

선두 자리는 보기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스티브 위트크로프트(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이날 13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6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버디만 9개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25)이 한 타 차 단독 2위로 뒤를 이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는 2번 홀 러프에서 스윙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기권했다.

(사진 =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