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키스너, 브리티시오픈 1R 5언더파 단독 선두...강성훈 공동 8위...우즈, 김시우 등 이븐파 공동 32위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케빈 키스너(미국)가 제147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케빈 키스너

키스너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 / 7,4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 이글 1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키스너는 이날 고감도 퍼트를 자랑하며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적은 22개 퍼트로 선두에 올랐다.

그는 "이 코스에선 자신을 믿지 못하면, 금방 무너지기 쉽다. 아니면 버티기 힘들다."면서 "6번 홀에서 긴 거리 이글 퍼팅을 성공시켰고, 13번 홀부터는 연속해서 3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만약 남은 사흘 간 매 라운드마다 22개의 퍼트만 할 수 있다면, 나는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토니 피나우(미국), 에릭 판 루옌, 잰더 롬바드(이상 남아공)가 나란히 4언더파 67타 공동 2위에 올랐다.

강성훈(31)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그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 잭 존슨(이상 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

2008년 US오픈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김시우(23) 등과 공동 32위에 자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우즈는 "오늘은 오후에 경기를 해 페어웨이가 딱딱한 컨디션에서 플레이를 했다. 오늘 무난한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두 개의 파 5홀에서도 안전하게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8번 아이언을 사용해서 모두 파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전반에 두 타를 줄이며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15번 홀(파4) 더블보기 이후 16,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결국 1오버파 72타 공동 50위로 밀렸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을만큼 퍼팅에 어려움을 보인 끝에 버디 1개,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로 5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29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대회 총 5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중 강성훈, 김시우 외에 안병훈(27)이 2오버파 73타로 공동 72위에, 한국오픈 준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박상현(35)은 5오버파 76타 공동 129위, 우승자 최민철(30)은 8오버파 79타 공동 144위를 기록하며 브리티시오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최근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35)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에,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우승으로 마지막 브리티시오픈 티켓을 거머쥔 마이클 김(25)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72위에 올랐다.

(사진 =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