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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브리티시 여자 오픈 1R 선두...박성현, 이미향 등 2타 차 공동 3위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호주교포 이민지가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위민스 브리시티 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호주교포 이민지 (사진 = AP 연합뉴스)

이민지는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에 있는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 / 6,58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LPGA 투어 통산 4승과 유럽여자골프(LET)에서 1승을 기록 중인 이민지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다. 그러나 지난주 끝난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한 타 차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링크스 코스에서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2위는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회원 히가 마미코(일본)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2위에 올랐다.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이날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선수는 박성현과 이미향이다.

박성현은 대회 첫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7개, 보기 2개를 친 이미향과 선두에 두 타 차 공동 3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성현 (사진 = AFP 연합뉴스)

박성현은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작년 US여자오픈 우승 등 메이저 2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이번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향은 지난해 열린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링크스 코스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경험을 살려 우승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조지아 홀(잉글랜드), 테레사 루(대만), 포나농 파트럼(태국) 등이 5언더파를 기록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이어 산드라 갈(독일), 미나 헤리게(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은 2언더파 70타로 최혜진(19), 허미정(29) 등과 함께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스코틀랜드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8위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한 달 여간의 휴식을 마치고 이번 대회에 나선 박인비(30)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113위에 머물며 두 대회 연속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