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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WGC 브리지스톤 우승...시즌 3승

- 김시우 7언더파 273타로 제이슨 데이, 이언 폴터 등과 공동 10위, 안병훈은 공동 57위
- 디오픈 컷 탈락 극복한 토머스, WGC 대회 첫 우승
- 우즈는 3, 4R에서 타수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공동 31위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토마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있는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 / 7,400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버디 2개,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친 토마스는 2위를 네 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WGC 대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얼마전 끝난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컷 탈락의 아픔을 극복한 그는 이번 우승으로 작년 10월 우승한 CJ컵과 2월 혼다 클래식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우승은 아홉 번째다.

최종라운드 토마스는 세 타 차 선두로 대회에 나섰다. 2번 홀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인 그는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같은조에서 플레이 한 로리 매길로이(북아일랜드)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5, 8,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만 두 타를 잃었다.

한 조 앞서 플레이를 펼치던 이안 폴터(잉글랜드)도 전반에 버디2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잃으며 선두 토마스와 타수가 벌어졌다. 

후반에도 토마스는 인내심을 가지고 파세이브를 이어갔다. 

그러나 버디가 필요한 맥길로이, 폴터, 데이는 후반들어 타수를 추가로 잃어 토마스와 타수가 더욱 벌어졌다. 

13번 홀에서 추가 버디에 성공한 토마스는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지키며 손쉽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시우는 최종일 버디 3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친 그는 제이슨 데이(호주),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시즌 다섯 번째 톱 10 진입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3라운드에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도 세 타를 잃고 결국 이븐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 순위는 공동 31위다.

우즈는 이날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티샷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다.

그래도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이는데 성공한 그는 그러나 후반 무너졌다. 10번 홀부터 보기로 시작한 우즈는 이후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 등 들쭉날쭉 플레이를 펼치며 결국 후반에도 타수를 네 타 잃으며 최종합계 이븐파로 대회를 마쳤다.

카일 스탠리(미국)가 11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에, 이날 나란히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린 더스틴 존슨(미국)과 토르비욘 올레센(덴마크)이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디오픈 우승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태리)는 케빈 채펠,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총 9명과 공동 39위에, 안병훈(27)은 아담 스콧(호주), 앤드류 랜드리(미국)과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순위 선수(국적) 언더파 타수
1 저스틴 토머스(미국) -15 265(65-64-67-69)
2 카일 스탠리(미국) -11 269(63-68-70-68)
T3 더스틴 존슨(미국)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
-10 270(69-71-66-64)
   (71-67-68-64)
5 브룩스 켑카(미국) -9 271(66-70-68-67)
T6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에런 와이즈(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8 272(65-67-67-73)
   (67-71-67-67)
   (65-70-69-68)
   (64-72-68-68)
T10 김시우(한국)
이언 폴터(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토니 피나우(미국)
-7 273(64-68-72-69)
   (62-67-70-74)
   (65-66-69-73)
   (68-66-71-68)
T31 케빈 나(미국) E 280(65-72-70-73)
T57 안병훈(한국) +4 284(68-72-7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