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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IWIT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살라스 제치고 역전 우승...시즌 3승

- 박성현, 시즌 3승 기록...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번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예정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박성현이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인디위민스인테크 챔피언십 최종일 리젯 살라스(미국)를 연장 승부끝에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 (사진 = AP 연합뉴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파5 홀 4개에서 모두 버디를 골라내며 4언더파를 쳐 리젯 살라스와 23언더파 265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섰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첫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모두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을 했다. 리젯 살라스가 먼저 세컨드 샷한 볼이 핀 우측으로 멀어지며 5미터 가량의 오르막 버디 퍼트를 남기고 멈춰섰다. 박성현은 높은 탄도로 핀을 공략해 2미터 내외의 내리막 퍼트를 남겼다. 

그린에 오른 두 선수는 버디 퍼트를 남기고 신중히 라이를 읽었다. 리젯 살라스가 먼저 버디 퍼트를 했지만 실패. 이후 박성현의 버디 퍼트한 볼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연장 첫 홀에서 승부가 끝났다.

리젯 살라스는 다 잡은 우승 기회를 여러번 놓치며 박성현의 역전 우승에 빌미를 제공했다. 17번 홀 보기로 박성현과 동타를 이루고,  정규 18번 홀 그림같은 세컨드 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성현은 올시즌 세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다승 3승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대회 공동 7위에 오른 주타누간을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양희영이 22언더파 26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5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7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게 뼈아팠다. 그래도 후반 10번홀부터 내리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17번 홀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홀 버디로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뒤이어 고진영이 20언더파 단독 4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톱 5에 들면서 신인왕 경쟁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미향이 모처럼 18언더파 270타로 아리야 주타누간, 브룩 핸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미나 헤리게(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오르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