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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그런 날도 있다."...BMW 챔피언십 2R 공동 12위...선두는 셔펠레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타이거 우즈가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2위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2라운드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타이거 우즈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파70 / 7,19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첫날 8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우즈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 공동 12위로 순위가 떨어져다.

우즈는 이날 티샷과 아이언샷 감각은 나쁘지 않았다.

티샷은 14번 중 11번 페어웨이를 지켰고, 아이언 샷도 14번 파온에 성공하며 여러 차례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퍼팅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우즈는 첫날 1.5개의 퍼트수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1.9개로 늘어났다.

그만큼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오랜 기가 사용했던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룬 퍼터를 들고나와 첫날 전성기 모습을 보였지만 하루만에 다시 주춤했다.

우즈는 "그런 날이 있다. 샷도 좋았고 퍼트도 잘했다고 느꼈는데,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6∼7언더파를 칠 수 있었지만 이븐파를 쳤다. 오늘 나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모두 타수를 줄였다"고 말했다.

우즈와 공동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날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7위로 내려 앉았다.

그사이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 잔더 셔펠레(미국)가 단독 선두로 뛰어 올라왔다.

셔펠레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를 기록하며, 이날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두 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27)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쳐 우즈와 같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려 공동 12위에 올랐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