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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BMW 챔피언십 무빙데이 4타 줄이며 공동 11위...선두는 저스틴 로즈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BMW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대한 불씨를 남겼다. 

타이거 우즈 (사진 =AP 연합뉴스)

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파70 / 7,19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우즈는 2라운드 순위보다 한 계단 올라선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우즈는 1, 2번 홀 연속 버디로 2라운드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우즈는 13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지켰다.

14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16번 홀 버디를 끝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무빙데이 4타를 줄인 우즈는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전날 불안한 퍼팅감을 씼어냈다. 홀 당 평균 퍼팅수가 전날(1.929개)보다 좋아진 1.75개를 기록했다.

드라이버샷 정확도도 71.43%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아이언샷 감이 좋았다. 파온 성공율이 88.89%를 보였다. 

우즈는 선두에 5타 차 공동 11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PGA 통산 80승에 도전한다.

현지 기상 보도에 따르면 최종일 대회장엔 많은 비가 예상 된다.

우즈는 “우리가 내일 경기를 지속하게 된다면, 프리퍼드 라이 (ball-in-hand)적용이 아마 주요 변수가 될 것 같다."면서 "내 기억에 딱 한번 그랬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만약 내일 프리퍼드 라이 룰이 적용되면 아마 흥미 있는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P.O 3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저스틴 로즈(영국) (사진 = AFP 연합뉴스)

저스틴 로즈가 6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로즈는 이날 버디만 6를 잡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선두에 2타 차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로즈는 이날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몰아쳤다.

이후 후반 남은 홀을 모두 파로 지킨 로즈는 PGA 투어 통산 10승 기회를 바라보게 됐다.

로즈는 “만약 비가 와서 2일 동안 경기를 해야 한다 하더라도 괜찮다. 내일 만약 날씨가 좋다면, 우승하기 위해서는 60대 중반의 점수가 필요하다."면서 "한 타 차 선두는 아무 의미가 없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해야 하고, 그들보다 잘 쳐야 우승할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재미교포 케빈 나(35)가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인 안병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2개로 2타를 잃으면서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21로 순위가 밀렸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