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유소연, 에비앙챔피언십 1R 4언더파 공동 4위...박성현은 6오버파 하위권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에서 유소연(27)이 첫날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유소연

유소연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 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선두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2타 차 공동 4위다.

오후조에서 경기를 펼친 유소연은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다 6, 7번, 9, 10번, 15, 16번 홀에서 세 차례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타를 더 줄이면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휘면서 보기가 나와 4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유소연은 경기 후 "첫날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좋은 시작인 것 같다."면서 "보기 두 개가 있었지만 좋은 샷, 좋은 퍼팅도 있었다.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소연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 박인비(30)도 3언더파 공동 7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박인비는 1번 홀(파5)과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컨디션을 되찾고 이후 6개의 버디를 잡으며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마지막 18번 홀 아쉽게 파 퍼트를 놓쳤지만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치며 2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전인지(24)와 이미향(25), 지은희(32)도 공동 7위에 오르며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이미향은 13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완벽한 플레이를 보였지만 14번 홀 첫 보기 이후 두 개의 보기를 더 범하면서 타수를 잃었다.

이번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지은희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버디 4개를 추가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성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은 이날 힘든 하루를 보냈다.

첫 홀부터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그는 이후 3번 홀부터 내리 세 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4오버파가 됐다.

16번 홀까지 보기만 7개를 기록하며 힘든 경기를 이어오다 17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1라운드 6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사진 =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