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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초록밥상’ 저탄소 식단 시범운영 나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도청 구내식당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운영

 

지이코노미 최혜정 기자 | 충청북도가 올해 9월부터 연말까지 도청 구내식당에서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초록밥상’을 시범운영 한다.


‘초록밥상’은 식습관 변화로 육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육류를 제외한 저탄소 식단을 말한다.


직원들의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우유, 달걀, 생선 등을 제공하며,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다.


평균 약 400명이 한 달에 하루 한 끼 ‘초록밥상’을 이용할 때, 연간 75.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소나무 11,454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8월 2일부터 13일까지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초록밥상’ 운영에 대한 표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28명 중 270명(82%)이 찬성해 이달 15일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


한편 지난 8월 31일 국회를 통과한 ‘탄소중립기본법’은 ‘지구온난화’를 ‘기후위기’로 용어를 변경했다.


‘기후위기’란 극단적인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물 부족, 식량 부족, 해수면상승, 생태계 붕괴 등이 인류 문명에 회복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해,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초록밥상’과 같은 식생활 개선은 2050 탄소중립으로 가는 작지만 큰 출발점이다.


이일우 충북도 기후대기과장은 “일상생활 속 사소한 행동이 어떻게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시범운영 후 올해 12월께 직원 만족도 조사를 거쳐 ‘초록밥상’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