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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습지 물억새 갈대 은빛물결 장관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 물씬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김해 화포천습지의 여름이 떠난 자리를 만개한 물억새와 갈대가 메우며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고 있다.


화포천습지에 찾아온 가을을 제대로 느끼려면 A~D까지 4개의 코스로 구성된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산책길을 천천히 걸으면 된다. 가을 전령 물억새와 가을이 깊어갈수록 색이 짙어지는 갈대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랑부리저어새교를 지나면 계절의 변화에 따른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어울림마당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봉하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촬영이 이뤄지기도 한다.


바쁜 일상으로 화포천 방문이 어렵다면 지난 9월부터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 구독과 알림 설정을 하면 된다.


매월 1회 생태해설사들이 라이브로 화포천습지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방송에 참여하면 평소 화포천습지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도 질문하고 어느 곳에서든 화포천습지의 가을을 경험할 수 있다.


화포천습지는 국내 최대 규모 하천형 습지이자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수많은 멸종위기생물의 서식지로 보전가치가 있는 습지로 인정받아 지난 2017년 11월 환경부는 이곳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습지로의 도약을 위해 람사르습지 지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지정 받는 등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화포천습지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산책로 정비에서부터 온라인 라이브 방송까지 다양하게 준비해오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화포천습지를 방문하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