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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서귀포‘마을삼춘 그림 이야기책 졸업식 개최

 

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서귀포시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지문화 발굴 및 콘텐츠화 사업에 성산읍 수산1리 마을삼춘들 삶의 이야기를 그림이야기책으로 담아내는‘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과정 졸업식을 지난 5일 성산읍 수산1리 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수요조사를 통해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교장 이현미), 예비사회적기업 ㈜책여우(대표 강영미)와 성산읍 수산1리 마을회(회장 김문식)가 5명의 마을어르신과 함께 삼촌들 삶의 이야기를 구술로 채록한 내용들을 그림이야기로 그렸고, 이번 졸업식을 통해 한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이번 마을삼춘그림이야기책 과정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중단될 위기 속에서도 각 개별 공간에서 지속적인 진행하는 등 평균 연령 92세의 마을삼춘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 낸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 깊었다.


이번 졸업식에는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을 비롯한 수산1리 마을회, 노인회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 북토크, 졸업장 수여 및 스케치 영상 상영 등으로 지난 4개월간의 수업 활동을 마무리했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은 “척박했던 제주에서 힘겹게 살아왔던 삼촌들의 삶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한 시대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환경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그들의 삶의 문화를 기록하고 콘텐츠화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미래세대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영상으로 기록하는 휴먼라이브러리와 글, 그림으로 기록하는 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은 문화도시 서귀포의 노지문화를 가장 잘 나타내는 소중한 문화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삼춘들 삶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기록하는‘문화도시 서귀포 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은 2020년 서광서리, 의귀리 두 마을에서 진행했고, 2021년 서광서리 다목적회관과 의귀리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여 마을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