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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60주년 기념식

3일 장생포문화창고서 ‘한국산업화 시발점’의미 되새기고 새 도약 다짐…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남구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60주년을 맞은 3일 오후 장생포문화창고 소극장에서 60주년 기념식을 열어 공업한국의 시발점이 된 60년 전 기공식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동욱 남구청장과 변외식 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해서 지역 경제인과 기관·단체장, 자생단체장, 대한민국명장회 및 국가품질명장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울산공업센터 지정과 울산산업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안경모 전 교통부 장관의 차남 안희도씨도 참석해 1962년 2월 3일 남구 매암동 납도마을에서 열렸던 기공식의 기억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날 행사는 명장들의 삶을 표현한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기념사, 기공식 치사문 낭독, 60주년 기념선포식, 성악가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기공식 당시 현장에서 공개됐던 기공식 치사문을 낭독한 서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은 산업 한국의 출발점이자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만든 역사적 순간이었다”며 “오늘의 60주년 기념식을 또다른 도약을 향한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로 만들자”고 말했다.


남구는 이날 기념식 이외에도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적 상징성과 가치를 가진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기념식 당일 문화창고 소극장에서‘한국발전의 시작, 울산에서 찾다’특별전시회와 명장과 함께 하는 특별전 등 부대행사가 열려 기공식 60주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4월 30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은 국토발전전시관이 소장한 울산공업센터 관련 자료와 안경모 전 장관의 개인자료를 모아 전시 기획하는 행사다. 여기에는 울산공업센터 건설을 위한 기술평가보고서, 울산만 주변 공단조성 부지지형도, 울산공업지구계획서 및 훈장, 임명장과 울산을 빛낸 명장들의 인터뷰 영상 등 당시 공업성장에 노력한 사람들의 흔적이 소개된다. 또, 이날 저녁 문화창고 소극장에서 ‘국악그룹 이상팀’과 울산 로컬아티스트 ‘파래소’가 출연하는 60주년 기념 특별공연도 열려 관객의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