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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은월로~남산로 연결도로 우선 개설 필요”

서동욱 구청장 “市 문수로우회로 타당성평가에 포함돼야…사업장기화땐 먼저 뚫자” 대안 제시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남구가 옥동 문수로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삼호산으로 단절된 옥동과 삼호동을 최단 거리로 연결할 은월로~남산로 연결 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11일 울산시가 계획 중인 문수로 우회도로(2.1km)의 타당성 평가용역에 이 구간이 포함돼야 한다고 밝히고,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장기화할 경우 이 구간이 우선 개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동~삼호동 연결 도로는 주민 수요가 꾸준히 제기됐었지만 남산로와 국가정원교의 접속 구간이 짧아 지난해 이예로(옥동~농소)가 개통됐을 때에도 연결되지 못했었다.


남구가 개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도로는 은월로(옥동 177-9 일원)와 남산로(무거동 1323 일원)를 연결하는 길이다. 그동안 남구는 이 길을 울산시의 문수로 우회도로 전체 타당성 평가에도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하지만 우회도로 개설 사업이 장기간 소요됨에 따라 그 대안으로 은월로~남산로 구간을 우선 개통해야 한다는 구상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은월로~남산로 연결도로가 뚫리면 옥동에서 태화강국가정원까지의 거리가 기존 5km에서 0.5km로 단축돼 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문수로 주변 개발로 인해 상습 정체되는 문수로, 봉월로, 태화로터리, 남산로 등을 우회할 필요가 없어 교통량 분산 및 교통불편 해소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이에 따라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시비 등 재원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서 구청장은 이와 관련,“은월로~남산로 도로로 인해 태화강국가정원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옥동 무거동 삼호동이 최단거리로 연결돼 출퇴근 시간대 교통분산 효과도 클 것”이라며 “옥동 군부대 이전에 따른 교통정체를 해결해서 지역균형 발전 및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수로(왕복6~8차선)는 공업탑로터리에서 법원·검찰청입구사거리, 문수월드컵경기장을 거쳐 무거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하루 평균 7만9315대의 차량이 통과하며 승용차 평균속도는 시속 23.6km다. 삼호교남교차로에서 와와삼거리, 태화로터리를 잇는 남산로는 1일 통행량 6만1204대로 평균속도는 시속 32.8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