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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 '민화, 범상치 아니한가' 특별전 개최

민화를 통해 한국적 정서와 예술을 돌이켜 보는 전시를 선보여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재)고래문화재단은 오는 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B에서 임인년을 맞이하여 가장 한국적인 민화를 토대로 백호와 청룡, 그리고 다양한 한국적인 요소들이 돋보이는 ‘민화, 범상치 아니한가’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새해를 맞이하여 한국적인 정서와 필력을 느낄 수 있는 민화 작가인 손지영 작가와 서연 작가의 작품들로 험준한 산세에서 백호의 위용과 구름 속을 헤쳐 나오는 청룡의 모습의 한국적인 서수(瑞獸)를 표현한 청룡 백호도를 메인으로 한국의 민화에서 표출되는 절제된 감정과 서양의 화려한 색상과 반대되는 은은한 색상에서 펼쳐지는 단아함을 보여준다.


재단은 그동안 울산에서 서양 중심의 전시와 공연들에서 벗어나 전통 순수 미술인 민화를 통해 울산 시민들에게 색다른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적 정서의 회복을 통해 한국적인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고, 3월중에는 미디어아트 ‘반 고흐 마스터피스’전도 울산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동욱 이사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말을 흔하게 쓰는 것에 반해 자신의 지역 또는 나라의 정체성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는 많지 않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잠시나마 민화의 색이 주는 단아하면서 편안한 이미지들과 한국적인 감성이 어떤 것인지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아이디어에 한국적인 이미지들과 울산의 소재들을 활용한 문화 기획들이 활성화되어 노잼 도시 울산이 아니라 진정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