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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교육복지이음단, 울산 전역으로 확대 운영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지난 4일 학생 성장에 맞춤형 활동을 지원하는 교육복지이음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교육복지이음단은 울산시교육청이 지역사회 내 교육 취약·위기 학생을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교육후견인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북구 농소와 동구 화정·방어진 지역에 시범 운영했고 올해 울산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달까지 교육복지이음단을 모집한 결과 지난해보다 2.5배 많은 시민이 신청했고. 교육청 자체 선정협의회를 거쳐 학습·상담·돌봄 분야에 경험이 있는 시민 40명을 교육후견인으로 최종 선정했다.


교육복지이음단은 퇴직을 앞둔 교원, 지역사회 기초학력을 지원해온 강사, 마을 공동체 및 작은도서관 활동가, 상담사, 스포츠·공예 강사, 대기업 직장인, 대학생 등으로 구성했다. 전문성 신장과 역량 강화 연수를 거친 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교육복지이음단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습, 심리·정서, 돌봄 등의 프로그램을 매개로 성장을 지원하고 긴급한 사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지역사회 복지체계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학습이 느린 학생에게는 기초학습 지원을, 정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는 상담 지원을, 조손가정 학생에게는 시장 보는 법, 빨래하는 법, 요리하는 법 등을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다. 지난해 이음단활동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육복지이음단 100%, 이음학생 91.6%가 긍정 응답을 했다.


발대식에 참가한 교육복지이음단원 남○○ 씨는 “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의 입장에서 청소년의 교육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교육복지이음단원으로 활동한 유○○ 씨는 “함께 해온 이음 학생의 긍정적 변화에 감동하였으며, 이음 학생이 앞으로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혜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노옥희 교육감은 “교육복지이음단이 동네를 중심으로 돌봄과 복지의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위기 아동 발견 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해 세상과 아이들을 잇는 통로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