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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안수일 부의장, 아프간 특별기여자 관련 서부초 학부모 의견청취 간담회 개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해결 방안 모색”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광역시의회 안수일 부의장이 7일 오후 14시 시의회 제2부의장실에서 아프가니스탄인 특별기여자 정착 관련, 서부초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학부모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치지 않고 교육청의 일방적인 교육행정 추진과 관련하여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특별기여자 자녀와 기존 학생들 모두 교육 현장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학부모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사전협의 없이 진행된 불통행정이 갈등을 유발했다.”고 밝히며, “특별기여자 자녀들의 사회적, 문화적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착단계 없이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일괄 적용하여 학교 배치를 한 것은 기존 학생들뿐만 아니라 특별기여자 자녀들 또한 학교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단순히 연령만 보고 우리나라 교육문화에 끼워 맞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여 점진적 우리사회 적응단계를 거친 후 학교통합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수일 부의장은 “울산시와 교육청의 주민 소통 없이 일방적 행정이 갈등을 키운 것은 사실이다.”면서 “특별기여자 자녀 및 기존 학생들이 원활한 교육과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과 소통 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7일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157명(29가구)은 울산 동구에서 정착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 가운데 27명은 서부초등학교에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