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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번영연합회, 한국수력원자력 도암댐 문제 왜곡 행태 강력 규탄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정선군 번영연합회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도암댐 발전방류를 목적으로 하는 조류제거제 루미라이트 살포 계획과 강릉 남대천에 유량을 공급한다는 여론몰이로 도암댐 문제를 왜곡하려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번영연합회에서는 도암댐은 이미 지난 2005년 국무조정실에서 도암댐의 전력 생산량이 강릉시 년간 전력 사용량의 10%, 최대수요 예비전력량의 1.29%로 발전의 필요성이 낮고, 강릉 취수원은 별도 오봉댐이 있어 도암댐 물 활용 효과가 없어 댐의 경제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고, 댐을 홍수 조절용으로 사용하되 근본적인 수질개선과 댐내 퇴적물 준설을 추진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도암댐의 수질은 정선군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각각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부유물질과 총인이 호소수 2등급 수질기준을 최근 3년간 59회 초과하였으며, 흙탕물 발생일수도 240일로 주로 하절기에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한수원에서 도암댐 연평균 수질자료를 마치 수질개선이 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댐 상류에 추진하는 고랭지 밭 비점오염저감사업은 아직 효과가 부족하여 강우 시 여전히 토사와 흙탕물이 댐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수원에서 강릉 남대천 유지유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발전방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후 위기로 매년 정선지역은 물론 한강 상류의 유지유량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지난겨울 최악의 가뭄에 현재 하천 바닥이 말라가고 있으며, 가뭄이 지속되면 농업용수 부족은 물론 상수원마저 걱정해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물관리 정책도 강화되어 2021년부터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한강 전역에 시행되어 상류지역의 개발사업을 제한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동강유역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생활기반시설 조차 설치가 어려운 지경으로 환경보전이라는 명분아래 주민들의 희생을 요구하면서, 하천유지유량 부족과 수질 악화로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목표수질 달성을 어렵게 하고 도암댐 하류 하천생태계 파괴를 초래하는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를 정부에서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임채혁 정선군 번영연합회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일방적 도암댐 문제 왜곡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앞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정선군민을 무시하고 지역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정선군민과 함께 강도 높은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