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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리브 품종 ‘코로네키‘가 최고

수량, 오일 함량, 환경 적응성 3박자 만점

 

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에 적합한 노지재배 오일용 올리브 품종을 선발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 소득작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온난한 기후로 아열대과수 재배에 유리하지만, 겨울철 극저온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생산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올리브 재배지역은 북위 30~45°, 남위 30~45°로 제주지역도 상업적 재배 가능성이 있고, 5품종*이 노지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원은 2020~2021년 2년 동안 올리브 11품종을 대상으로 추위를 견디는 정도, 개화 및 과실 특성, 착과 및 새순 발생 특성, 오일 성분 등을 분석해 ‘코로네키‘ 등 4품종을 선발했다.


수량 및 오일 함량을 고려한 결과 ▲코로네키 ▲루카 ▲프란토이오 ▲버달레 품종 순으로 제주 노지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수량은 ‘코로네키‘, ‘루카‘, ‘프란토이오‘, ‘버달레‘ 품종이 1,000g 이상이었고, 그중 ‘코로네키‘ 품종은 1만 1,700g으로 월등히 많았다.


과중 기준 오일 함량 10% 이상 품종은 ‘코로네키‘, ‘프란토이오‘, ‘루카‘, ‘버달레‘이고 그 중 ‘코로네키‘ 품종이 12.2∼12.4%로 가장 많았다.


올리브 11품종에 대한 품종별 수체생육 및 과실특성 등 연구결과는 농업기술길잡이 '올리브'책자 및 새로운 제주농업,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오명협 아열대과수팀장은 “올리브는 작물로써만 아니라 관광·체험 등과 연계한 융복합산업의 가능성도 크다”며 “제주지역 여건에 맞는 품종 정보 전달로 도입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