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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맞이하는 창원 최경돈 감독 “넘지 못할 벽은 없다”

 

지이코노미 최태문 기자 | “넘지 못할 벽은 없다.”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 진출한 창원시청축구단 최경돈 감독은 계속된 하부리그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창원시청은 9일 창원축구센터 보조2구장에서 열린 FA컵 2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이랜드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K3리그 팀이 K리그2 팀을 꺾은 이변이었다.


최경돈 감독은 “선수단 전원이 열심히 한 덕분에 이겼다.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한 하루”라며 승리를 기뻐했다. 창원시청은 4월 27일 열리는 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1 팀인 FC서울을 만나게 된다. 이에 대해 최경돈 감독은 “최상위 리그 팀을 만나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축구는 언제든 반전이 일어날 수 있는 스포츠다. 넘지 못할 벽은 없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이랜드와의 경기는 창원시청 선수들의 투혼이 빛난 경기였다. 창원시청은 서울이랜드의 공격을 집중력 있게 막아내며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후반 10분 조범석의 골로 앞서간 창원시청은 후반 28분 동점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연장전까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임채훈이 서울이랜드 다섯 번째 키커의 킥을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경돈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서울이랜드의 장신 공격수 까데나시를 적절히 마크한 주장 김상우가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미드필드에서는 한지원이 경기를 조율했다. 최경돈 감독은 “리그 경기 사이에 열린 경기라 체력 부담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많이 뛰며 정신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창원시청은 2020년 FA컵 2라운드에서도 서울이랜드를 만난 바 있다. 당시 0-1 패배를 당했는데, 2년 만에 이를 되갚은 셈이다. 최경돈 감독은 “당시에도 경기력 면에서는 우리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전반전 막바지에 퇴장이 발생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당시의 기억 덕분에 이번에도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9년 FA컵에서 8강에 오른 바 있던 창원시청은 올해도 도전을 계속한다. 최경돈 감독은 “K3리그 팀들도 프로팀들과 견주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