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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상전벽해 사방거리 골목마다 활기가득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 일대 평화지역 경관개선사업 올해 준공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화천군이 상서면 산양리 일대, 일명 ‘사방거리’에서 추진 중인 평화지역 경관개선사업이 지역 이미지와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화천군은 14일 오전 산양리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회의를 개최했다.


경관개선사업은 기획감사실에 도맡아 추진 중이지만, 타 부서 간부급 공무원들도 사업 현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벤치마킹하라는 취지다.


산양리 경관개선사업은 지난 2019년 주민공청회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업이 시작되자 거미줄처럼 하늘을 뒤덮었던 전깃줄부터 모조리 땅속으로 묻혔다.


밤이면 외출이 꺼려지던 골목마다 산뜻한 간접조명이 설치됐고, 곳곳에는 깔끔한 벤치와 데크 등 군장병과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수십 년째 달려 있던 낡은 간판, 그리고 도로변과 인접한 건축물 입면은 현대식 간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일제히 옷을 갈아입었다.


산양리 경관개선 사업은 화천군의 정주여건 개선사업과 높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도에서도 이러한 산양리 경관개선 사업을 모범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DMZ 영화관과 실내 체육관, 상서종합문화센터를 비롯해 이달 중 준공 예정인 군장병 휴게쉼터까지 더해져 상서면 산양리는 지금도 ‘젊은 거리’로 탈바꿈 중이다.


화천군은 올해도 강원도의 평화지역 경관개선사업에 도전장을 던져 사내면 사창리가 도내 접경지역 후보지 중 1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2024년까지, 도비 70억원 등 총 181억원을 투입해 전선 지중화, 보행로 설치, 친수경관 조성, 건축물 입면과 간판개선, 미디어 큐브 설치, 골목길 경관개선 등 17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경관개선사업을 일자리와 소비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