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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장애포럼 성황리에 폐회,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포용적 세상으로 발돋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장애인 권리와 실용적인 정책 논의 다져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강원도가 주최하고 2018평창 기념재단이 주관하는 ‘2022 평창장애포럼(PyeongChang Disability Forum, PDF)’이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폐막했다.


17일에 진행된 폐회식에는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 박주희 대한장애인체육회(KPC) 이사, 윤종술 한국장애포럼 상임대표, 정일섭 강릉부시장을 비롯한 강원도, 전국 장애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2022 평창장애포럼은 대한장애인체육회(KPC), 한국장애포럼(KDF),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 강원도장애인체육회가 협력 기관으로 함께 포럼을 준비하여 장애 인식 개선과 포용적인 세상을 향한 생산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도출해 냈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 ‘패럴림픽 무브먼트로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8 평창 패럴림픽의 유산과 장애인스포츠의 확산’과 기조세션, 랩업세션, 분임세션, 라운드 테이블 등 전체 10개 세션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플루언서 박위와 에이블 테크 기업(인) 과의 토크쇼 형태의 라운드 테이블 세션을 통해 사회적 인식 및 편의 시설 개선 필요성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이어진 분임세션에선 협회 및 유관기관 이해관계자와 함께 실무적, 이론적 사례를 바탕으로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등 권리 보장과 기회 확대를 위한 포괄적인 사회적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제공하는 커피브레이크, 이동권 발전의 역사를 담은 디지털전시 등 장애 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부대프로그램들로 의미를 더하였다. 이와 동시에, 장애인 맞춤형 취업 스킬 컨설팅, 무장애 투어, 목소리 기부를 통해 제작된 소리 책 전시 등 세션 이외에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하였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멋진 공연들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비보잉팀 부블리 검프스와 한발의 비보이 김완혁의 콜라보 공연과 강원도 라온합창단의 하모니로 개회식의 문을 열었고, 노들테크노전사팀의 열정적인 무대로 화려하게 포럼의 막을 내렸다.


15일 첫날 기준, 약 300여명의 현장 참가자와 800여명의 온라인 참가자를 기록하며 포럼의 열기를 더했다. 실시간 한국어, 영어, 수어 동시통역을 제공하여 포럼의 메시지와 정보 전달에 집중하였고, 누구나 공간 제약 없이 참여 가능한 열린 포럼으로 진행되어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온라인 플랫폼 포럼을 통해 다양한 논의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문순 강원도시자는 “평창장애포럼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의 유산으로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포럼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강원도는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권 및 이동권 보장 선언을 기반으로 장애인이 삶의 주체로서 자립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