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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창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비 10억 원을 투여 1.0㏊에 수목 9560그루 식재

 

지이코노미 진금하 기자 | 청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창과학산업단지 생활권역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하 과학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녹지 내 수목식재지와 나지의 미세먼지를 측정할 결과, 수목 식재지에서 미세먼지 저감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에는 수목의 잎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잎, 줄기, 가지에 미세먼지가 흡수·흡착되고, 비가 오면서 지면에 침강하여 수목 식재지의 미세먼지 저감률이 나지보다 28.8%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장, 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나무를 촘촘하게 심어 인근 주거지역으로의 미세먼지 유입·확산을 억제하는 사업으로 작년 7월 산림청 국비를 신청해 5억 원을 확보하는 등 도비 1억 5천만 원과 시비 3억 5천만 원 총 1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게 되었다.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 입찰공고 관련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4월 착공해 8월 중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차단숲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공장과 중부고속국도 사이 완충녹지에 조성되는 것으로 그동안 불법 경작과 나무가 없는 상태로 방치되어 녹지 조성이 시급한 곳이었다.


앞으로 시는 1.0㏊ 부지에 소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상록수 큰나무 식재 중심의 다열·복층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수목 9560그루와 야생화 1만 본을 식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조금이나마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숲 확충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