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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으로서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첫 걸음, 춘천시민학교

쉼과 전환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한 쉼표학교, 4월말부터 월별 가동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2020년 9월, (재)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의 개소와 함께 본격 준비에 착수한 춘천시민학교가 올해 4월부터 상설 운영된다.


덴마크 행복비결로 꼽히는 ‘폴케호이스콜레(성인을 위한 인생학교)’의 철학을 기반으로 설계된 춘천시민학교는 ‘쉼을 통한 삶의 전환과 연대’를 모토로 하는 합숙교육과정 '쉼표학교'를 중심으로, 시민의 삶과 경험을 연결하여 서로 배우는 '우리가학교', 시민학교를 함께 만들어갈 주체들을 발굴하고 키우는 '사다리학교'를 연동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교육개발과 시범운영을 거쳐 꼴을 갖춘 '쉼표학교'는 지난해까지 5차례 시민들과 만났다.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가 ‘사랑은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 설명하기 어렵다!’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한국사회에서 경험해본 바 없는 춘천시민학교의 가치를 말로 설명하긴 어렵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한국사회에 꼭 필요한 교육’,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은 시간’이라고 말한다.


올해 4월부터는 쉼표학교를 매월 만날 수 있다. 쉼표학교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시민학교의 가치와 문화 확산을 위한 후속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춘천시민학교 지난 이야기와 앞으로의 소식은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