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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청주, 기록문화 예술표현활동 지원으로 3년차 사업 돌입

‘청주 문화도시 지원사업 발전방안 토론회’의견 반영, 선택과 집중으로 변화

 

지이코노미 최지은 기자 |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문화도시 청주가 기록문화를 주제로 한 예술표현활동 지원으로 3년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기록문화 예술표현활동 지원' 공고로 2022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공고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청주지역 예술가와 단체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던 ‘기록문화 예술창작‧발표지원’의 후속으로, 청주의 역사와 문화 등 기억·기록을 소재 및 주제로 하는 예술 창작 표현 활동 전반을 지원한다.


문화도시조성사업 3년차에 접어든 올해는 창작 콘텐츠의 질적 성장과 고도화를 위해 기존의 소액 다건 지원 방식을 탈피해 ‘선택과 집중’방식으로 전환하고, 올해 말 전문 평가단의 모니터링 결과 공유회를 통해 청주의 문화예술생태계를 진단하는 등 환류시스템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음악, 무용, 연극, 전통) 분야에 총 지원규모는 1억 500만원이며 총 20개 내외 작품을 선정한다. 예술표현활동 건별로 개인에는 지난해 250만원에서 상향한 300만원을, 단체에는 최소 4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장르별 특성을 반영해 차등 지원한다.


청주에서 최근 3년간(2019~2021년) 활동한 경력이 있는 예술가 또는 예술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단체의 경우 직전년도(2021년) 지원 대상을 제외되며, 개인의 경우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 수행기간인 5년 동안 1회에 한해서만 지원할 수 있다. 이는 거버넌스형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지난달 24일 진행한 ‘청주 문화도시 지원사업 발전방안 토론회’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로, 지원받을 기회의 형평성 보장과 창작콘텐츠의 다변화에 대한 지역 예술인‧단체와 문화 활동가들의 공감대로 도출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날 토론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심의위원의 과반 수 이상을 지역 외 위원으로 구성해 심사의 공정성을 높인 점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사업 목적에 부합하도록 청주의 기억과 기록을 소재‧주제로 한 예술 창작 표현을 최우선시할 계획이며,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되면 올 11월 30일까지 출판, 행사, 전시, 공연 등의 모든 표현활동을 완료하고 12월 초까지 유형의 결과물을 제출해야한다. 제출된 예술표현 기록물들은 향후 문화도시 청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유된다.


'기록문화 예술표현활동 지원'을 희망하는 지역 예술가 및 단체는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31일부터 ~4월 15일 18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화도시센터는 “올해 시민기록관 조성 등 인프라 구축으로 이번 지원사업의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선택과 집중 지원으로 문화도시조성사업 3년차 다운 기록문화 콘텐츠 확보에 힘쓰겠다”며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