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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동해시 ‘찐 우정’ 이어간다... 산불피해 성금 1030만 원 전달

 

지이코노미 이호민 기자 | 내륙과 해양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충북 단양군과 강원 동해시가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찐 우정을 이어간다.


지난 25일 단양군은 류한우 단양군수가 심규언 동해시장과 만나 산불피해 성금 103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심 시장과 만난 류 군수는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동해시 주민분들을 위해 단양군 주민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며,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은 단양군 공직자와 군 주민자치협의회 등에서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해시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율적으로 진행한 모금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4월 단양군 주민자치협의회가 동해시에 산불피해 성금을 전달한 것을 계기로 같은 해 7월 단양군 주민자치협의회와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가 맺은 자매 결연이 두 도시 간 찐 우정의 출발점이 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단양읍과 동해시 묵호동 간 관광 활성화와 농수산물 유통 확대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는 자매결연이 체결되기도 했다.


2020년 8월 역대급 장마로 신음하고 있는 단양군민들을 위해 강원도 동해시도 손을 내밀어 화답했다.


동해시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성금 700만 원을 전달하며, 돈독한 우정을 보여줬다.


군 관계자는 “두 도시 간 우호 교류와 지역발전을 위한 첫 약속이 민간 주도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상호 발전을 위해 문화·관광, 농수산물 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 성금은 단양군청 공직자 500만원, 단양군주민자치협의회 200만원, 영춘면 이장협의회 230만원, 단양읍 이장협의회 10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