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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섬, 주민 복지와 마을 소득사업으로 살고 싶은 섬으로 가꾼다!

통영 추도, 문화복지 공유센터‧걷고 싶은 섬 등 9개 사업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경상남도는 2022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통영 추도와 고성 와도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섬 가꾸기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통영 추도와 고성 와도의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섬이 가지고 있는 가치 보존과 지속가능한 주민 주도의 섬 자원을 활용하여 2022년부터 3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통영시 산양읍에 속한 추도는 대항과 미조 2개 마을에 140여 명이 산다. 수령이 5백 년이나 되어 천년기념물 제345호로 지정된 후박나무, 동백나무가 어우러진 쉼터와 병풍바위 등 기암석이 아름다운 섬이다. 한때 전국 최고의 물메기 고장이었으나 어획량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추도를 다시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섬으로 만들기 위해 △마을창고를 새단장하여 주민들의 문화와 복지를 위한 공유센터 조성 △옛길, 등산로 정비로 걷고 싶은 섬 만들기 프로젝트 △빈집을 활용한 섬 살이 프로젝트 △소나무, 동백나무 군락지를 활용한 테마숲 조성 △지속가능한 소득사업을 위한 주민주도의 마을협동조합 설립·운영 등 9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군 삼산면에 있는 와도는 10여 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한 청정해역인 자란만에 위치하고 있다. 편백나무와 대나무 숲 등의 자연관광자원을 보유한 섬으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 좋고, 배를 타고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섬이다.


와도를 주민과 관광객들이 쉼과 치유를 통한 일상 회복을 위한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마공원 조성 △낙조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공간 조성 △편백나무 숲, 팽나무 군락 등을 활용한 숲길 및 힐링존(쉼터) 조성 △지역 특산물 판매점과 객실을 갖춘 방문자센터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맞춤 컨설팅, 주민 역량강화 사업 등 10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와도는 현재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도선이 없어 섬에 가기 위해서는 개인 낚싯배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으로 고성군에서는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자란도의 해양치유센터 등과 연계한 섬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통영시 두미도, 남해군 조·호도를 시작으로 올해는 추도와 와도까지 확대해 4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주민 화합과 행복한 생활을 위하여 주민대학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철저한 현장중심의 소통과 행정지원으로 살고 싶은 섬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