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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이중언어교실로 글로벌 인재 육성

방과후 이중언어교실 30학교 운영, 교당 400만원 지원

 

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초중학교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이중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2학년도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한다.


이중언어교실은 총 30개교(초28교, 중2교)에서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의 언어를 방과후학교 과정으로 운영하고, 학생들의 수강료는 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다문화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이중언어교실 운영학교로 선정하고,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학교에는 추가 강좌를 개설하여 총 30개교 36개강좌를 지원한다.


또한, 이중언어교실 운영을 위해 총 1억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학교당 400만원을 지원하고, 운영학교에서는 학교장 면접을 통해 해당국 출신의 이중언어강사를 직접 채용한다.


이중언어교실은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주중 또는 토요일) 주당 3시간씩 10개월간 운영된다.


아울러, 이중언어교실 운영 학교로 지정되지 않은 경우에도 인근 거점 학교에서 운영하는 이중언어교실에 희망 학생들이 참가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하여 교육 기회를 넓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이중언어교실 운영과 함께 학생들의 이중언어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이중언어캠프와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구 대표 3명이 출전하여 2명이 교육부장관상, 1명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 26일 이중언어교실 강사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교수법, ▲이중언어교실 운영 및 지도법,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지도 및 사례공유 등에 대해 연수를 실시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글로벌 능력을 길러 미래사회에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다문화학생들이 어버이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가운데 세대 간 소통하고 자긍심을 갖는 계기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