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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2022년 수산물 가공·유통 및 수출 활성화 263억 원 투입

수산가공시설 집중육성, 수산물 유통기반 조성 등 내실화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경상남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업계 경기회복과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2022년 수산물 유통발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1차 수산물 유통발전 기본계획(2018~2022)’에 따라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유통기반 조성 ▲수산물 수출 및 신유통체계 확산으로 판로개척 ▲수산물 브랜드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수산물 소비촉진 및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 도모 등 4개 분야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하여 33개의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며, 투입 예산은 263억 원이다.


세부분야별로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유통기반 조성’에 14개 과제, 238억 원 ▲‘수산물 수출 및 신유통체계 확산으로 판로개척’에 8개 과제, 10억 원 ▲‘수산물 브랜드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화’에 4개 과제, 3억 원 ▲‘수산물 소비촉진 및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 도모’에 7개 과제, 12억 원이다.


경남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도 기준 55만7,000여 톤으로 전국 생산량 382만여 톤의 14.6%를 차지한다. 수산물은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생산과 동시에 가공 또는 유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도는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기반 조성을 위해 노후된 수산물 위판장 2개소를 신축하고, 7개소의 위판장 시설을 개선하여 수산물의 위생관리와 신선도를 강화한다.

또한 최근 소비자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수산물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 가정대용식(HMR) 등 수산가공시설과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을 집중 육성한다.


이와 더불어 유튜브를 통한 경남 수산물 공동브랜드 ‘청경해’ 홍보를 강화하고 경남 추천상품(QC) 150개 품목을 지정·관리하면서 포장재 개발, 위생안전시설 지원 등을 통하여 고부가가치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역대 최고의 수산물 수출 실적인 2억3900만 달러를 달성한 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4.7% 상향한 2억5000만 달러를 목표로,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활어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 제작, 해외 시장 개척, 수출주력품종 위생안전관리, 수출 공동 마케팅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수산물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별 수산물 축제를 상황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개최키로 하여 다변화하고, 소비촉진사업을 통해 홈쇼핑 수수료, 택배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신규거래선 발굴과 수산물 정보수집·교류 확대를 위하여 수산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에는 행사부스 임차료를 일부 지원한다.


명절에는 전통시장에서 국내산수산물 구입금액의 30%(최고 2만 원)에 대하여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하여 소비분위기 조성으로 내수경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 설에는 온누리상품권 6,800만 원을 환급하면서 국내산 수산물 2억 3,000만 원 이상을 판매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철저한 수산물 원산지표시 관리와 패류독소, 노로바이러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등 수산물 안전성조사 및 검사체계를 강화하여 안전한 수산물 공급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보다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내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산물 가공·유통·수출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