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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우크라이나 사태 중소기업분야 피해최소화 나서

GS동해전력, 쌍용 시멘트(무연탄 포함) 등 석탄비중이 큰 발전과 시멘트 명태유통 및 가공업체 14개소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동해시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상공계와 유관기관 등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31일 오후4시, 시청 회의실에서 동해시상공회의소, 동해시경제인연합회 등 지역 상공계 대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 두원상선(이스턴드림호) 관계자, 동해시수산물가공협회 대표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침공함에 따른 국제 유가·원자재·에너지 가격 급등, 대 러시아 수출규제 등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점검하고 산업 부문별 대응조치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러시아산 석탄(무연탄포함) 비중이 큰 발전과 시멘트 등 러시아 수출입동향,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명태 수입 유통 및 가공업체 14개소의 원료수급 동향, 대게 수급현황 등을 공유하고 사안 발생 시 대응책을 마련,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항을 통해 들어오는 러시아 수입물량(287만톤) 중 러시아산 석탄(무연탄 포함) 비중(284만톤, 99.1%)이 전체 러시아 수입의 10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은 건설기계 중장비(11,800톤 68.1%)가 전체 러시아 수출(17,400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현재까지는 당장에 직접적인 피해나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와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수급난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대게 가격상승 등 지역 상공인들의 직접적인 피해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동해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수출입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동시에 관련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관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