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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장애와 우울증 부르는 ‘롱코비드 증후군’, 방치 말고 치료해야

 

지이코노미 신수지 기자 |   ‘롱코비드 (Long Covid)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롱코비드 증후군이란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잠재적 확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3개월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해당 증상이 다른 질병으로 설명하기 힘든 경우를 말한다(세계보건기구(WHO) 정의).

 

흔히 나타나는 롱코비드 증후군 증상으로는 두통과 후각 상실, 우울, 불안, 수면 장애 등이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롱코비드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2만 1615명 중 19.1%(4139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완치 후에도 1가지 이상의 후유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것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다수의 전문의들은 롱코비드 증후군을 방치하면 평생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니 증상과 관련된 병원을 찾아 적극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 이선화 원장은 “롱코비드 증후군으로 인해 기억력과 집중력 등이 떨어졌다면 종합주의력검사(CAT)를 통해 두뇌를 정확하게 검사해볼 것을 추천한다. 집중력과 기억력은 학업과 업무를 수행할 때 영향을 끼치는 중요 인기 기능 중 하나다. 해당 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데, 하루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더 심각해지거나 다른 불안장애들을 유발할 수 있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치료, 정신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